(캐나다) 오로라가 16일(월) 밤 온타리오주 일부 지역에서 관측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토론토 광역 지역(GTA)에서도 오로라를 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우주기상예측센터에 따르면, 코로나 질량 방출(CME)의 영향으로 월요일 밤 G3급 지자기 폭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폭풍은 오로라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온주 북부 지역에서 관측 가능성이 크다고 NOAA는 밝혔다. 남부 온주, 특히 GTA에서도 약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방 천연자원부 산하 우주기상센터(Space Weather Canada)는 향후 24시간 동안 북부 캐나다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지자기 활동이 예상되며, 남부 온주에서도 불안정한 지자기 활동이 관측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남부 지역에서도 오로라를 목격할 가능성을 의미한다.
연방 천연자원부(Natural Resources Canada) 제공.
다만 이번 오로라는 지난 5월 온주 하늘을 수놓았던 오로라보다는 덜 선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에 대토론토 지역 주민들이 공유했던 선명한 초록빛, 분홍빛, 보라빛의 오로라는 큰 화제가 되었으나, 이번에는 그보다 약할 가능성이 있다.
지자기 폭풍은 태양에서 방출된 대규모 플라즈마가 지구 자기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발생하며, 위성 통신, 전력망, 항법 시스템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 우주기상예측센터는 해당 시스템의 운영자들에게 보호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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