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TTC는 13일(월) 아침부터 감지된 유압 오일 누출로 인해 2호선의 일부 구간에서 지하철 운행이 오후 러시아워 동안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그린 TTC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누출은 밤사이 블루어-영 역과 캐슬 프랭크 역 사이에서 유압산을 떨어뜨린 작업 차량으로 인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세인트 조지 역과 브로드뷰 역 사이에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었다.
그린 대변인은 "미끄러운 선로 상태로 인해 열차가 정차하려 할 때 마치 얼음 위에서 미끄러지는 자동차처럼 플랫폼을 조금 지나쳤다"고 설명하며, 현재 수동으로 깊은 청소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TTC는 이번 유압 오일 누출의 정확한 원인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동안 2호선의 동쪽 구간에서는 출퇴근 시간대에 세 차례의 중대한 운행 중단이 발생했다. 그린 대변인은 "2호선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고객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당일 저녁인 현재 퇴근 시간에는 107대의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TTC는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가는 승객들에게 브로드뷰역으로 가는 504 King 또는 505 Dundas 스트리트카 이용을 권장한다. 또한, GO 트랜짓을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TTC 특별 할인 요금이 제공되고 있다. 이번 유압 오일 누출로 인해 발생한 불편에 대해 TTC는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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