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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분야별 화제의 인물
BTS부터 조바이든 미대통령까지

김원홍 기자 2021-12-31 0
2021년 빛낸 분야별 화제의 인물

2021년도에도 어김없이 수많은 인물들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가요계에서는 BTS가 전 세계에서 K팝의 아이콘으로 우뚝 섰으며 영화, 드라마 계에서는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게임'이 돌풍을 일으키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코로나 상황에서 2021년 전세계 이목을 끌었던 분야별 화제의 인물을 알아보자.
2021년 한해동안 전 세계적인 인기를 받았던 BTS - 출처 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
2021년 한해동안 전 세계적인 인기를 받았던 BTS - 출처 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

(국제) ● [정치] 미국을 다시 푸른빛으로 최고령 미 대통령 '조 바이든'

지난 1월 20일(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선 당시 재임을 노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어 미국 대통령 선거 역사상 가장 많은 8,002만 6,000표의 표를 얻으며 7,389만표를 얻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누르고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정권교체를 이뤄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표를 받고 당선된 대통령 타이틀에 이어 미국 역사상 가장 고령의 대통령 당선자 기록도 경신했다.

취임부터 전임 대통령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및 세계보건기구로 복귀했으며 '미국을 다시 글로벌 리더로'라는 구호 아래 대중국 동맹국 강화 정책을 추진했다.

또한 20년간 계속이어져 오던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종전 선언과 함께 미군 철수를 단행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초기 코로나 대응 전략을 강화해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를 크게 줄이며 미국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무상교육 확대, 다자녀 가정에 대한 세액공제, 최저임금 인상 등의 정책을 펴기도 했다.

최근에는 코로나 대유행 장기화로 인해 발생한 물류 대란, 고용 증가율 둔화에 이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미국 내 신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취임 초기 보였던 높은 지지율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 [연예] 빌보드 10주 1위, 가요계의 황제로 등극한 BTS

2021년 전 세계 가요계는 'BTS(방탄소년단)' 한 단어로 정의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BTS는 높은 인기와 화제성을 보여줬다.

BTS는 2021년 노래 버터(Butter)로 10주 동안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했는데 동일한 10주이상 1위를 기록한 적은 빌보드 역사상 단 40번밖에 없다.

또한 버터는 유튜브에 공개된 이후 24시간만에 1억 820만회 재생되며 '유튜브 뮤직비디오 24시간 최다 조회수', '유튜브 K-POP그룹 뮤직비디오 24시간 최다 조회수' 부분에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미국에서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3관에 오르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그래미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뽑히는 권위 있는 상이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가 생긴 지난 1974년 이후로 아시아 가수가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후 열린 미국 LA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20만명이 넘는 전 세계 팬들이 BTS를 보기 위해 찾아왔으며 국적을 초월한 팬들의 사랑에 전 세계 방송매체들이 이를 앞다투어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 [보건-의료] 코로나 대유행 시대 방향 키를 잡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소장

미국 국립 전염병 연구소의 앤서티 파우치 소장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국가들의 코로나 대응전략 수립의 방향 키를 잡고 있는 중요 인물이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부터 조 바이든 현 대통령까지 7명의 대통령의 의료 및 보건 자문을 맡고 있으며, 그동안 발생했던 미국 및 전 세계적 전염병에 대한 대응 전략 수립에 앞장서 왔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에는 코로나 대응전략을 두고 첨예한 대립을 빚었으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소신 발언을 이어나간 것으로 유명하다.

2021년에는 줄곧 또 다른 코로나 대 확산을 막기 위한 전 세계적인 코로나 백신 접종을 주장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0월 파우치 박사의 '제 5차 대유행이 예측 발언'이 다시 조명을 받고있다.

지난 10월 말 파우치 박사는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코로나 제 5차 대유행이 올 가능성이 높다"며 "백신을 더 많이 접종할수록 겨울 코로나 확산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라 밝혔다.

한편, 파우치 박사의 발언이 있은지 한달만에 세계는 다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제 5차 대유행에 접어들고 있다.



● [경제] 자율주행차량부터 우주여행까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2021년 경제분야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사람은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라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일론 머스크는 2021년에도에는 스페이스엑스를 통한 첫 민간인 우주여행을 성공 시키며 민간 우주시대를 열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02년 스페이스를 설립하며 '인류의 우주 진출', '화성의 식민지화'를 목표로 밝혔었으나 당시에는 시기 상조라는 비판의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 자체 개발한 우주선에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일반인 4명을 태우고 3일간의 지구 주위 궤도 비행을 성공하면서 민간 우주시대를 연 선구자가 됐다.

이외에도 테슬라 차량을 이용한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을 비롯해 하이퍼 루프라 불리는 초고속으로 이동하는 차세대 교통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뉴럴링크라는 회사를 통한 뇌와 컴퓨터 사이를 연결하는 기술의 개발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과학] 경제적 불이익보다 공익이 우선 오미크론 변이 공개한 툴리오 지올리베이라

과학계에서 가장 공신력이 높은 3대 저널 중에 하나인 '네이처'는 올해의 과학자로 '툴리오 지 올리베이라'를 꼽았다.

툴리오 지 올리베이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 연구혁신 및 시퀀싱 플랫폼 연구소의 이사로 지난 11월 25일 남아공발 신규 변이로 불리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으로 발표한 과학자다.

지난해 코로나 베타 변이를 가장 먼저 발견하기도 했던 툴리오 지올리베이라 이사는 오미크론 변이를 발표할 경우 전 세계가 남아공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음을 인식했지만 이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지올리베이라 이사는 "대유행을 막는 것은 빠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며 "오미크론 변이 공개가 남아공에 경제적 불이익을 가져올 것이 자명하지만 공개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올리베이라 이사는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발견은 전 세계에 개발도상국도 이런 발견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남아공은 희생양이 됐을 뿐 선진국들조차도 전염병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스포츠] 리오넬 메시

올해도 코로나 대유행의 여파로 스포츠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다수의 스포츠 리그에서 코로나로 인한 경기 일정 변경, 관중 출입 제한,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경기 취소 등 의 사건들이 발생했다.

이렇게 다사다난했던 스포츠계에서 올해 가장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사람을 꼽자면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있다.

리오넬 메시는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수상하고 싶어 하는 '발롱도르'를 7번이나 수상한 세계적인 스타이자 프로 데뷔 이래로 바로셀로나에서만 계속 선수 생활을 해왔다.

이런 리오넬 메시가 바로셀로나에서 방출되면서 21년만에 스페인 프로 축구리그에서 프랑스 리그로 옮겨가게 됐다.

당시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와의 계약 불발이 '재정적, 구조적 장애'라고만 밝히며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김원홍 기자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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