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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년 예산적자 33억 달러 감소
흑자 전환 2년 전망

김태형 기자 2024-10-31 0
세수 증가로 생활비 지원금 지급
난임 치료 및 교통비 절감 혜택 포함
온타리오주 의사당-온타리오 주 의회(Legislative Assembly of Ontario) 웹사이트 제공
온타리오주 의사당-온타리오 주 의회(Legislative Assembly of Ontario) 웹사이트 제공

(토론토) 온타리오 주 정부가 2024-25년 예산 적자가 당초 예상보다 33억 달러 줄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주 정부는 향후 2년 내 예산 균형을 맞추고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피터 베슬렌팔비 온주 재무부 장관은 2024년 가을 경제 업데이트에서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이 예상치 못한 세수 증가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초 온타리오 주민들에게 일회성으로 200달러의 생활비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2024-25년의 적자는 66억 달러로, 2024년 초 예산에서 예상된 98억 달러에서 감소했다. 주 정부는 2025-26년에는 15억 달러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6-27년에는 9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가 세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판매세 수익 증가와 연방 정부의 자본 이득세 규정 변경에서 발생했다.

생활비 부담 완화 조치
이번 경제 업데이트에는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여러 조치가 포함되었다. 휘발유 및 연료세 임시 인하 조치는 2025년 6월 30일까지 연장되며, 주 정부는 이 조치가 2022년 7월부터 시행된 이후 평균 가구에 380달러의 절감 효과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교통비 절감을 위한 ‘One Fare’ 통합 요금제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연간 약 1,600달러를 절약해주며, 현재 그레이터 골든 호슈 지역에서 90% 이상의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또한, 난임 치료 지원을 위해 주 정부는 2년간 1억 5천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온타리오 난임 프로그램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체외수정(IVF) 지원 대상자가 기존 대비 3배로 늘어나게 되며, 2025년부터는 치료비의 최대 25%를 지원하는 새로운 세액 공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LCBO 수익 감소 전망
주류 판매를 담당하는 LCBO의 순이익 전망은 파업, 주류 소매점 확대 등의 영향으로 기존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24-25년 LCBO의 순이익은 21억 7천만 달러로, 이는 기존 예산보다 2억 8천6백만 달러 적은 수치다. 2025-26년에도 22억 3천만 달러로 이전 예상보다 2억 5천4백만 달러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LCBO가 도매업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하면서 2026-27년에는 수익이 증가해 순이익이 26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 정부는 LCBO가 2027년까지 온타리오 주 전체 주류 시장 점유율의 77.1%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현재 41.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비어 스토어(The Beer Store)의 점유율이 15%로 축소되는 것을 반영한 수치다.

정부는 더 경쟁력 있는 주류 시장을 만들기 위해 주류에 대한 세금, 수수료, 마진 등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진행 상황
주 정부는 에글링턴 크로스타운 경전철(LRT) 프로젝트에 대해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으며, 대부분의 점유 허가는 이미 토론토 시로부터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개통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또한, 401번 고속도로 하부 터널 건설 계획에 대한 추가 세부 사항은 이번 경제 업데이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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