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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캐나다 주택시장 반등 전망
CREA, 올해 주택 거래 8.6% 증가 예측

임영택 기자 2025-01-17 0
프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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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2025년 전국 주택 거래량이 8.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가을 발표한 6.6% 증가 예상치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다.

CREA는 올해 532,704건의 주택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전국 평균 주택 가격도 4.7% 상승해 $722,221(약 9억 6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숀 캐스카트 CREA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록적인 주택 수요가 있지만, 금리 하락과 매물 증가를 기다리며 관망하고 있는 상태"라며, "올해 많은 수요가 시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년에는 거래량이 4.5% 추가 상승하고, 평균 가격도 3.3% 상승해 $746,379(약 9억 9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CREA는 금리 인하가 주택 시장 반등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2024년 4분기 주택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10% 증가하며 지난 20년간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가장 활발한 분기 중 하나로 기록됐다.

캐스카트는 "금리가 계속 하락하는 동안에는 매수자들이 더 기다리겠지만, 금리 하락이 멈추는 순간 본격적으로 시장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기준금리는3.25%이며, 다음 금리 결정은 1월 2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온타리오와 브리티시컬럼비아(BC)에서는 거래량 증가와 함께 매물 증가가 예상되지만, 가격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알버타와 서스캐처원은 이미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어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리시 손디TD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온타리오와 BC에는 여전히 상당한 매수 대기 수요가 남아 있다"며, "올해 주택 거래량과 가격이 모두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CREA는 이번 예측이 불확실하다고 밝히며, 미국과의 무역 갈등 가능성이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캐스카트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본격화될 경우 캐나다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주택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2024년 12월 캐나다 전체 주택 거래량은 27,64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2% 증가했으며, 평균 주택 가격도2.5% 상승한 $676,640(약 9억 원을 기록했다. CREA는 "시장 심리가 서서히 개선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다시금 주택 구매를 고려하기 시작했다"며, 2025년 주택 시장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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