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온타리오주가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하루 10달러 보육 프로그램의 자금 조달 방식을 2025년부터 새롭게 변경할 예정이다. 이는 보육 센터 운영자들이 절실히 요구해온 사항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주에서 가장 큰 보육 센터를 운영하는 기관인 YMCA를 포함한 여러 운영자들은 현재 자금 조달 방식이 할인된 요금으로 인한 수익 손실을 보전하지 못해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경고해왔다.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최근 메모를 통해 내년부터 새로운 자금 조달 구조를 도입할 것이라고 알렸다.
스티븐 레체 온주 교육부 장관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운영자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운영자들이 시스템에 남아 저렴한 보육 서비스를 수백만 가정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보육 센터들은 인건비, 급식비, 임대료, 난방비 및 용품비 등 운영 비용이 증가할 때 부모의 요금을 인상해왔다. 그러나 전국 계획에 참여하려면 2022년 3월부터 요금을 동결해야 했으며, 많은 센터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요금을 인상하지 않기 위해 자발적으로 2020년부터 요금을 동결해왔다.
이로 인해 정부의 수익 대체 모델은 현재 보육 비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온타리오주가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책정한 인상률(2024년 2.1%, 2023년 2.75%)도 충분하지 않다고 일부 운영자들은 주장했다.
올해 온주는 '긴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 1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여 운영자들이 임대료 인상과 같은 필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제니 로모프 YMCA 토론토 광역 지부 최고 운영 책임자 (COO)는 "이번 인상은 단기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해결할 것"이라며 "새로운 자금 조달 공식이 실제 운영자의 비용을 충당하여 프로그램이 지속 가능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모프 COO는 또한 "이는 우리 자선 단체를 포함한 제공자들이 새로운 하루 10달러 시스템 하에서 고품질 보육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지연에 실망했지만, 이를 제대로 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주는 2022년부터 비용 기반 자금 조달 공식으로 전환하려고 했으나, 계획이 연기되어 2023년에 새로운 공식을 목표로 하는 논의 문서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최근 운영자들에게 2025년 1월부터 새로운 비용 기반 자금 조달 방식이 시행될 것이며, 그 세부 사항은 곧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 대학교 캠퍼스 커뮤니티 공동 보육 센터(Campus Community Co-Operative Day Care) 사업담당자인 캐시 스티븐슨은 "새로운 자금 조달 공식이 보육 센터 운영의 모든 정당한 비용을 충당하고, 특수 아동이나 원격지 및 농촌 지역에서의 보육 제공과 같은 추가 비용을 인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캐롤린 펀스 온타리오 더 나은 보육연합(Ontario Coalition for Better Child Care) 정책담당자는 "확실성과 예측 가능성은 보육 운영자들이 문을 열어두는 것은 물론 미래를 계획하고 더 많은 공간을 창출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번 결정이 제대로 된 자금 조달 계획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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