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일부 직종 근로자들이 2025년에 큰 폭의 연봉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리크루트 기업 랜드스태드 캐나다가 발표한 새로운 연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상승률은 다소 안정되었으나 여전히 높은 생활비가 지속되면서 캐나다 기업의 57%만이 직원들이 생계비를 충족할 수 있는 급여를 제공하고 있다.
브렌트 둘, 랜드스태드 캐나다 부사장은 “생계비에 맞춘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직원 유치 및 유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적절한 지원은 팀에 대한 헌신의 표현일 뿐 아니라 경쟁이 치열한 채용 시장에서 차별화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전문 기술직 수요 지속
기술직, 공학, 숙련직 등 전문 기술이 필요한 분야는 여전히 높은 수요를 보일 전망이다. 보고서는 자동화 기술자와 전기기계 기술자가 약 8%의 급여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IT 분야, 연봉 상승률 가장 높아
IT 분야는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전문가는 10%의 급여 인상이 예상되며, 상위 직급의 경우 평균 연봉이 13만 2천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마케팅, 평균 9% 인상
기업들이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간 경력직의 경우 평균 급여가 6만 8천 달러에서 7만 4,120달러로 9%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회계 전문가도 중요
경제 변화 속에서 재무 관리 역량이 필수로 자리 잡으면서 재무, 회계사의 평균 급여는 7% 상승해 8만 25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관리, 최고 12% 인상
기업들이 포용적이고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에 투자함에 따라 인사관리 분야의 급여 상승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상위 직급은 평균 연봉이 11만 달러에서 12만 3,200달러로 12% 인상될 예정이다.
한편, 보고서는 경쟁력 있는 급여 외에도 직원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전체 직원의 93%가 연봉만큼이나 유연근무제, 하이브리드 근무, 복지 프로그램 등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응답했다.
둘 부사장은 “유연한 근무 시간, 하이브리드 근무, 직원 복지 프로그램 제공은 직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매력적이고 포용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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