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축구연맹(FIFA)가 2034년 월드컵 개최국을 사우디아라비아로 사실상 확정했다.
1일(수) 잔디 인판티노 FIFA 회장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월드컵 개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034년 월드컵 개최를 두고 호주 또한 개최를 추진한 바 있으나 개최지 신청마감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최종적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만 개최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12년만에 다시 중동월드컵이 개최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에따라 개최시기 또한 지난 월드컵과 유사한 시기인 겨울에 열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카타르와 마찬가지로 여름 평균 기온이 영상 37도에서 41도를 웃도는 날이 잦아 축구 경기를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개최가 확정적인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제적인 비판여론을 스포츠 행사를 통해 해소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성 인권과 언론 탄압으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월드컵 개최와 같은 큰 행사를 통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내려 한다"라며 "이는 세계적인 축구스타를 영입해 자국 축구리그를 강화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의 행동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다음월드컵인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며 모로코, 스페인, 포르투갈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2030년 월드컵은 남미 3개국인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일부 경기가 진행된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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