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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준 인구 순증가율 최저 기록↓
이민 정책 변화로 캐나다 성장세 조정

임영택 기자 2024-12-1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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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캐나다의 인구 증가율이 2022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의 2024 인구 조사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7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캐나다 인구는 약 17만 6,699명이 증가해 총 4,150만 명에 도달했다.

이는 3분기 기준으로 이민자 및 임시 거주자 증가가 둔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제 이민은 여전히 캐나다 인구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연방 정부의 정책 변화가 인구 유입의 속도를 조정했다.

정부는 주택 및 서비스 압박에 따른 정치적 비판을 수용해 임시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램 규정을 강화하고 유학생 허가증 발급을 제한했다. 이러한 조치는 2015년 이후 3분기 기준 가장 낮은 순증가율을 기록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특히, 2020년 COVID-19 팬데믹 당시를 제외하면, 올해 3분기의 임시 거주자 순증가율은 2015년 이후 가장 낮았다. 이로 인해 국내 주택 수요 및 관련 서비스에 대한 압박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약 8만 명이 주 내 이동을 선택하며, 캐나다 내 지역 간 이동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이는 팬데믹 동안 급증했던 지역 간 이동의 열기가 식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방 정부의 인구 조정 정책은 주택 부족 문제를 완화하려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해 주택 가격과 임대료 상승은 물론, 서비스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러한 정책 변화가 단기적으로는 성장률을 둔화시킬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인프라와 주택 공급 확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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