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 전역에서 2025년 서머타임(Daylight Saving Time, DST)이 이번 주 시작된다. 이에 따라 서머타임을 적용하는 지역에서는 오는 3월 9일(일) 새벽 2시를 3시로 한 시간 앞당겨야 한다. 이로 인해 한국과의 시차는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줄어든다.
3월 9일 새벽 2시를 기해 이번 조정은 봄의 공식적 시작을 앞두고 있으며, 여름 저녁과 가을 아침에 더 많은 햇빛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두 번 실시되는 관행이다.
서머타임은 올해 11월 2일 새벽 2시에 종료될 예정이며, 이는 매년 관찰되는 두 번의 시간 변경 중에서 상대적으로 더 용이한 시점으로 여겨진다. 때문에 온주 주민들에게 추가적인 한 시간의 수면 시간이 제공될 것으로 여겨진다.
캐나다 내에서는 매년 서머타임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에서 서머타임을 적용하지 않는 지역도 있다. 대표적으로 새스캐처원 대부분 지역, 퀘벡과 브리티시컬럼비아 일부 지역, 유콘 전역, 그리고 누나부트 준주의 사우샘프턴 섬(Southampton Island)은 서머타임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다.
캐나다 전역의 표준시 적용 지도. 캐나다 정부(Government of Canada) 웹사이트 제공.
따라서 이 지역들을 제외한 캐나다인들은 3월 9일 새벽 2시를 기점으로 시계를 한 시간 앞으로 돌려야 한다.
서머타임은 에너지 절약을 목적으로 처음 도입됐으나, 최근에는 이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서머타임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에 따라 캐나다 내에서 서머타임 폐지 논의가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토론토중앙일보 (news@cktimes.ne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