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규모 인터넷 회사를 통한 경쟁을 유도해 인터넷 통신요금을 내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캐나다 통신위원회(CTRC)는 "캐나다 내 500만 개 이상 가정이 더 많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선택권을 얻고 더 낮은 요금으로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며 "온타리오와 퀘벡주 내 소규모 인터넷 서비스 제작 회사들이 벨이나 텔러스 등의 광통신망을 이용해 각종 통신 상품을 팔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CTRC는 지난 3월부터 소규모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대기업의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왔으며 이를 위한 사용료 인하도 검토했다.
이와 같이 정부가 소규모 인터넷 서비스 회사들의 대기업 통신망 이용을 허용하는 데는 업체들 간의 경쟁 감소가 그 배경으로 자리잡았다.
CRTC는 "최근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 각 기업들간의 경쟁이 급격하게 감소했다"라며 "이러한 감소는 온주와 퀘벡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소규모 업체들이 서비스하는 고객의 수는 2년 전과 비교해 47%나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던 대기업간의 인수 합병으로 인해 주민들의 선택지가 더욱 크게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같은 결정에 벨 캐나다는 통신망 투자 철회 의사를 발표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벨 캐나다는 "이번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며 "앞으로 자사는 통신망 확장을 이전보다 축소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밸 캐나다는 오는 2025년까지 10억달러 규모의 통신망 증설 사업을 취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CRTC는 내년 2월 12일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대형통신사들은 6개월 이내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통신망을 개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