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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밍던파크 개발, 토론토시·TRCA 반대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1
전체 부지 100%가 계곡지형, 위험성 간과
[Youtube @CTVNews캡쳐]
[Youtube @CTVNews캡쳐]
(토론토)
토론토 동부의 플레밍던 파크(Flemingdon Park) 일대가 대형 개발계획으로 다시 한 번 도시 논쟁의 중심에 섰다.
개발안은 이글링턴–DVP 인근 플레밍던 파크 골프장을 철거하고 최대 56층 고층 콘도 4동(총 2,200세대)과 트리니티–벨우즈 공원과 맞먹는 규모의 대형 공원을 포함한다. 그러나 이 땅이 계곡 경사 하단부(라빈 – Ravine)에 위치한 위험지형이라는 이유로, 토론토시와 토론토 자연보호청(TRCA)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70년간 유지해온 보호정책 정면 위반”
TRCA는 해당 부지를 ‘경사면 안정선 아래’, 즉 토사가 미끄러질 가능성이 항시 존재하는 구역으로 규정하고 있다.
라빈 보호운동가 플로이드 러스킨(Floyd Ruskin)은 “토론토에는 개발 가능한 곳이 많다. 굳이 100% 라빈 지역에 짓는 것은 지난 70년 보호 정책을 부정하는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TRCA는 이미 올해 온타리오 토지심판위원회(Ontario Land Tribunal)에 위험성을 근거로 반대 의견을 제출했지만, 10월 판결은 개발사의 손을 들어줬다.
TRCA는 이후 성명을 통해 “해당 위치는 미래 주민·비상대응팀의 출입이 제한될 수 있는 위험지역”이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개발사 “40에이커 중 95%는 공원으로 기부”… 그러나 ‘쓸 수 없는 땅’ 논란
개발사 Cityzen·Greybrook·Tercot 컨소시엄은 “건축 부지는 안정된 평지이며 전체 면적 중 5%만 사용된다”고 주장한다.
나머지 95%는 시에 ‘기부되는 공원’이 될 예정으로, 일부 증인은 이를 “1873년 하이파크(High Park) 기부에 준하는 역사적 전환”이라며 옹호했다.

그러나 반대 측은 이 공원이 실제로는 개발 불가한 홍수규제구역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의미를 축소했다.

"사용이 불가한 땅을 준다고 해서 공공 기여라 할 수 없다."
– Floyd Ruskin, Ravine 보호운동가

선례될 경우 ‘골프장 기반 라빈 재개발 시나리오’ 현실화 우려
이번 판결은 단순 지역 개발을 넘어, 토론토 곳곳의 골프장·라빈 경사면 개발을 허용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논쟁의 핵심이다.
러스킨은 “라빈에 위치한 골프장은 시내에 여러 곳 있다”며, 이번 사례가 향후 계곡 경사부 고층화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토론토 시의회와 TRCA는 분할법원(Divisional Court) 항소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개발이 도시 확장과 공원 확충의 기회가 될지, 혹은 계곡생태 훼손의 시작이 될지는 법원의 다음 판단에 달려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ereadailytoronto.com)

※한인사회 및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불합리한 관행,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제보와 취재 요청은 news@koreadailytoronto.com 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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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맨님의 댓글

김치맨 작성일

Flemingdon Park 지역은 캐나다에 새로 온 이민자들이 정착하는 주요 지역 중 하나이다. 실제로 이 지역 주민 중 68%가 1세대 이민자이며, 2세대까지 포함하면 그 비율은 훨씬 높아진다. 그 이민자들은 동인도인(East Indian), 필리핀, 아프간, 파키스탄 등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 지역은 토론토 시 전체와 비교했을 때, 범죄율에서 높은 수치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설령 그 일대에 고층콘도들이 들어선다해도! 우리 동포들은 되도록이면 그 지역을 피하는 게 좋을 성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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