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건설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온타리오주 주택건설협회(OHBA)는 이 조치가 경제 둔화를 초래하고 주택 시장에 대한 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콧 앤디슨 주택건설협회 CEO는 “이미 높은 이자율과 원자재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이번 관세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를 포함한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대해 캔디스 레잉 캐나다 상공회의소 회장은 “여러 면에서 잘못된 결정”이라며 비판했다.
미국 국가무역행정국의 알루미늄 수입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는 미국에 3백만 톤 이상의 알루미늄을 수출했으며, 철강과 알루미늄 수출 규모는 약 350억 달러 수준이었다.
앤디슨은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캐나다 주택 시장에 추가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팬데믹 동안 급등한 목재 가격이 여전히 돌아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관세는 건설 비용을 더욱 증가시킬 가능성이 크다.
그는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의 미국 수출이 줄어들면 생산량이 감소하고, 이는 국내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캐나다가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경우, 시멘트•석고•목재 등 건설 자재 전반의 가격 상승을 초래해 주택 건설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