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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3G 폰 사용자 3달러 추가 부과
로저스 “7월 31일 3G 네트워크 공식 종료”

임영택 기자 0
[프리픽]
[프리픽]
(캐나다)
로저스와 자회사 파이도는 오는 5월부터 2G•3G 네트워크만 사용하는 고객에게 기존 요금 외에 '레거시 네트워크 이용료' 명목으로 월 3달러를 추가로 부과할 예정이다.

최근 로저스와 파이도는 3G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해당 내용을 알리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고객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전화번호가 3G 기반인지 확인하라는 안내를 받았으며, 로저스 공식 고객지원 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하였다.

로저스 측은 “레거시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의 일부를 회수하기 위한 조치”라며 “3G 네트워크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매달 요금이 부과된다”고 밝혔다. 단, 4G 또는 5G 네트워크로 전환할 경우 해당 요금은 부과되지 않는다.

구형 네트워크 유지비용 부담
로저스가 2G, 3G 네트워크 이용자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이유는 구형 네트워크의 유지비용 때문이다. 2G와 3G 네트워크는 이용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이를 유지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로저스는 해당 비용을 일부 사용자에게 부담시키는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로저스는 4G, 5G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있으며, 구형 네트워크 이용자에게 비용 부담을 줘 새로운 기기로 바꾸도록 압박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의 불만
일부 고객은 4G 지원 휴대폰을 사용 중임에도 해당 요금 안내를 받았다고 반발했다. 특히 OnePlus 등 로저스가 판매하지 않은 기기는 기술적으로 VoLTE(4G 음성통화)를 지원하더라도, 로저스 네트워크에서는 이를 인식하지 않아 3G 사용자로 분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VoLTE는 3G 종료 이후에도 4G 네트워크로 음성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로저스는 오는 7월 31일 3G 네트워크를 공식 종료할 예정이며, 해당 날짜 이후에는 VoLTE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에서는 통화 서비스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고객들 사이에서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부는 “신호가 약한 지역에서는 4G보다 3G가 더 안정적이다”며 반발했고, 일부는 “기기 교체 없이 계속 쓰고 싶은데 요금까지 부과된다”며 캐나다 통신 서비스 불만처리 위원회(CCTS)에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저스와 파이도 외에도 텔러스(Telus) 자회사 쿠도(Koodo)도 지난해부터 3G 이용 고객에게 같은 방식으로 월 3달러를 추가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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