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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온주 EV 공장 2년 연기
포드 총리 "15억 달러 투자 약속 유효"

임영택 기자 0
[혼다 토론토(Honda Toronto) 공식 홈페이지]
[혼다 토론토(Honda Toronto) 공식 홈페이지]
(토론토)
온타리오주에 15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EV) 배터리 공장과 차량 조립시설을 신설하겠다는 혼다 캐나다(Honda Canada)의 계획이 EV 시장 둔화를 이유로 약 2년 연기됐다. 그러나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혼다가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계획 자체가 철회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혼다는 지난해 2024년 4월 앨리스턴(Alliston) 공장 확장 계획을 발표하며, 기존 2,400개 일자리 외에 추가로 1,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13일(화), 회사는 성명을 통해 "최근 EV 시장 둔화로 인해 확장 시기를 2년가량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번 연기가 기존 공장의 생산과 고용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확장 시점을 지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포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혼다 측이 우리 정부에 확장 계획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혼다 차량은 계속 온타리오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주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총 25억 달러(약 2조 5천억 원)의 자금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포드 총리는 “혼다를 포함한 모든 자동차 제조사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며 “우리가 지원한 자금이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도록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정부 역시 세액공제 형식으로 동일 금액의 지원을 약속한 상태다.

한편 혼다 모터는 최근 발표한 2024년 회계연도 실적에서 전년 대비 24.5%의 이익 감소를 보고했다. 회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단행한 자동차 수입 관세(25%)가 실적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며, 관세가 유지될 경우 2026년 3월까지의 이익이 70%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피터 베슬렌팔비 온주 재무장관은 오는 16일 발표될 온주 예산안의 핵심에 이 관세 문제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처럼 심각한 경제적 위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를 가장 가까운 동맹이라 부르던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이럴 때일수록 가족, 노동자, 기업, 지역 경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드 총리는 이날 “마크 카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과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하며 여러 국가와 거래를 하고 있다”며 “카니 총리가 협상에 성공해 상호 이익이 되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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