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올해 캐나다데이, 토론토 이토비코의 한 동네가 치즈와 불꽃놀이로 가득한 거리 축제로 물든다.
7월 1일(화), 이토비코의 대표적인 치즈 전문점
‘치즈 부티크(Cheese Boutique)’가 위치한 리플리 애비뉴(Ripley Avenue) 전체가 저녁 5시부터 밤 10시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거대한 캐나다데이 거리 축제로 변신한다.
이 행사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커뮤니티 이벤트로, 해마다 개최되는
캐나다 국립박람회(Canadian National Exhibition)를 떠올리게 할 만큼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거리 곳곳에서는 라이브 밴드 공연과 페이스 페인팅, 거리 예술 공연이 펼쳐지고, 어린이를 위한 바운시 캐슬과 다양한 놀이시설도 설치된다.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형 축제로, 남녀노소 모두의 발걸음을 이끌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치즈 부티크 본점은 하루동안 문을 닫지만, 인근에 위치한 치즈 부티크 소속의 또 다른 매장인
‘CB 보테가(CB Bottega)’는 정상 운영된다. 이날은 특히 다양한 디저트류와 갓 구운 베이커리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캐나다데이를 기념하는 특별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의 중심에는 역시 ‘치즈’가 있다. 치즈를 활용한 각종 요리와 샘플링 부스는 물론, 캐나다산 치즈의 다채로운 풍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여기에는 캐나다 바비큐 역시 빠질 수 없다. 고기 굽는 냄새가 가득한 거리에는 수십 개의 로컬 푸드 벤더가 참가해, 캐러멜 팝콘, 핫도그 같은 캐나다 대표 길거리 음식부터 중남미,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이색 메뉴까지 선보인다.
축제의 마지막은 밤하늘을 수놓는 대형 불꽃놀이로 장식된다. 이 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해가 지기를 기다리며, 음악과 음식, 사람들로 가득한 거리를 함께 누빈다. 미국과의 관세 갈등 속에서 캐나다 내부의 자긍심은 점점 고조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지역 상점과 커뮤니티의 움직임도 더 활발해지고 있다.
치즈와 음악, 불꽃놀이와 다양한 볼거리로 어우러진 리플리 애비뉴에서의 경험은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