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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리뷰로 폐점된 30년 된 보석 상점
‘브라이트 스카이 주얼리’ 갑작스런 폐점

임영택 기자 0
[공식 인스타그램 @stlawrencemarket]
[공식 인스타그램 @stlawrencemarket]
(토론토)
토론토 다운타운의 상징적 장소인 세인트로렌스 마켓(St. Lawrence Market)에서 30년 넘게 영업을 이어온 주얼리 상점이 최근 예고 없이 문을 닫았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 폐점 소식이 오히려 “반가운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폐점한 곳은 ‘브라이트 스카이 주얼리(Bright Sky Jewellery)’로, 1993년부터 마켓 지하 공간에서 빈티지 및 신제품 주얼리를 판매해온 가게다. 그러나 상품의 다양성이나 긴 역사와 달리, 최근에는 구글 리뷰 평점 1.3점, 그리고 소셜미디어에 쏟아진 차별 의혹으로 더욱 잘 알려지게 됐다.

“너무 비싸 보이니 걱정 말라?”
지난 6월, 한 쇼핑객이 틱톡에 올린 영상이 주목 받았다. 영상 속 여성은 자신이 상품 가격을 묻자 직원이 ‘당신한테는 너무 비쌀 것 같으니 걱정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 발언이 피부색을 근거로 한 차별이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수많은 공감 댓글이 달렸고, 다른 이용자들도 “소리 지르며 몰아붙인다”, “도둑 취급을 받았다”, “항상 불친절했다”는 등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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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0개의 리뷰를 바탕으로 구글 평점 1.4점을 받은 해당 업체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들.

리뷰에는 분노가 가득
구글 리뷰에는 다음과 같은 코멘트가 눈에 띈다. “귀엽고 로컬 가게처럼 보여 응원하고 싶었지만, 실제로는 가게 주인의 무례하고 차별적인 태도에 실망했다.” “이젠 그만 정리하고 은퇴하라. 마켓의 소중한 공간을 차지할 가치가 없다.”

한 지역 주민은 “지난 7월 31일 저녁쯤 가게 철수 작업을 마무리하는 모습을 봤다”며, “주인이 인종차별적이라는 소문은 나중에야 알았지만, 이제는 더 좋은 가게가 들어오길 바란다”고 지역 커뮤니티 페이스북 그룹에 남겼다.

폐점 사유는 고객 항의 누적, 고령의 점주 건강 문제, 혹은 높은 임대료 때문일 수 있다는 추측이 오가고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업체 측은 현재 전화 연락도 두절된 상태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한인사회 및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불합리한 관행,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제보와 취재 요청은 news@koreadailytoronto.com 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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