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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조국 '2030 남성 극우화'발언에 “교정 실패…자중하라"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천하람 원내대표.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천하람 원내대표. 뉴시스
(한국)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5일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현 혁신정책연구원장)의 ‘2030 남성 극우화론’은 2차가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정에는 실패한 것 같다”며 자중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2030 세대에 대한 갑작스러운 훈계는 조국사태에 의한 피해자일 수 있는 그들에게 2차가해를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면복권이란건 엄청난 특권이고 특혜를 받았으면 국민들은 조 전 대표가 반성의 과정을 통해 출소 이후 겸손한 표현을 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최근 모습 보면 감옥에 다녀오신 분이 무슨 개선 장군인 양 행동하고 있다”며 “거기다가 지난번 된장찌개 사건의 경우처럼 아직도 SNS사진 몇 장이나 글 몇 편으로 국민들에게 위선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20·30 남성의 민주당 지지 이탈은 편향된 젠더 정책 때문이기도 했지만, 근본적으론 조국 사태로 드러난 진보 진영의 위선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표창장·인턴 경력 위조로 대한민국 청년을 배신했음에도 조 전 대표는 반성과 사과는커녕 오히려 극우로 몰아세우며 자신의 실패를 덮으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재판 과정에서 무려 300차례 가까이 형사소송법 148조에 따른 묵비권을 행사했다던 조 전 대표는 왜 국민 앞에선 빅마우스인가”라며 “수백번의 침묵으로 국민을 기만한 사람이 이제 와 젊은 세대를 향해 훈계를 늘어놓는 상황을 더 이상 봐주기 어렵다. 자중하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앞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도 “매를 번다고 생각한다”며 조 전 대표를 비판했다. 그는 “조 전 대표가 최근에 왜 감옥에 갔다 왔는지 우리가 알지 않느냐? 감옥의 기능 중의 하나가 단순히 잡아 가두는 것이 아니라 교화·교정인데 너무 일찍 나와서 그런지 ‘교정에는 실패한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도 말했다.

조 전 대표의 ‘2030 남성 극우화론’은 지난 22일 MBC 라디오 인터뷰 중 나왔다. 그는 “(조 전 대표에 대한) 젊은이들의 비판 목소리가 다른 세대보다 높은 현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사과를 또 한다고 2030의 마음이 풀리는 게 아니다”라며 “지금 2030이 느끼고 있는 고통과 분노에 대해 전망을 제시하고 정책을 제시하는 게 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20·30대 남성이 70대와 비슷한 극우 성향을 보인다”며 “2030의 길을 극우 정당 국민의힘이 포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전 대표는 이틀 뒤인 24일 부산민주공원을 참배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2030 일부, 특히 남성 일부는 극우화됐다”며 “2030 남성이 극우화된 데엔 그들이 처해있는 사회경제적 조건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 문제 해결이 정치인으로서 제 임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극우화된 부분은 용인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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