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최근 캐나다 경제가 심각한 둔화를 겪고 있음이 실업률 상승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 9월 5일(금),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발표한
최신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취업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온타리오주에서 지난달 26,000명이 직장을 잃으며 모든 주 가운데 가장 큰 고용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온주 경제의 불확실성이 실질적인 노동시장 충격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 실업 현황
윈저시는 8월 기준 노동력의 11.1%가 일자리를 갖지 못해 캐나다 주요 도시 중 최고 수준의 실업률을 유지했다. 이는 7월 10.2%, 1월 9.1%에서 상승한 수치로, 한 해 동안 실업률이 꾸준히 상승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오샤와는 9%로 1월 8.2%에서 증가했으며, 토론토도 현재 8.9%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토론토는 7월 9%보다는 소폭 개선된 수치지만, 1월 8.8%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캐나다 전체 실업률은 7.1%로, 7월 대비 0.2%p 상승했다.
산업별 타격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산업은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운송 및 창고업, 제조업이다. 반면 건설업에서는 신규 프로젝트와 인프라 투자 증가로 인해 고용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산업별 차이는 지역 경제 구조와 산업 집중도에 따라 실업률 격차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배경과 우려
통계청은 온타리오주가 자동차와 부품 수출 관세 등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온주는 뉴펀들랜드•래브라도 다음으로 보수가 불충분하거나 근무 시간이 풀타임으로 제공되지 않는 등의
‘불완전 고용(underemployed)’ 비율이 높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전체 고용률은 올해 초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향후 정책 대응과 산업 회복 여부가 향후 실업률 추이를 좌우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