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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오샤와 공장 축소, 지역경제 직격탄
생산 라인 축소로 최대 2천 명 해고 전망…

임영택 기자 0
[GM 캐나다 공식 홈페이지]
[GM 캐나다 공식 홈페이지]
(캐나다)
제너럴 모터스(GM) 캐나다가 내년 1월 30일 오샤와 조립공장의 야간 근무조를 폐지한다. 이번 조치로 750명의 정규직 근로자와 1,500여 명의 협력업체 근로자가 동시에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약 3천 명의 직접 고용 인력과 2천 명의 공급망 노동자를 지탱해온 공장이 대규모 축소에 들어가면서 지역 사회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오샤와의 실업률은 이미 9%에 달해 캐나다 주요 도시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이번 GM의 축소 결정은 이러한 고용 악화를 더욱 심화시킬 전망이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8월에만 6만6천 개의 일자리가 줄어들며 실업률이 7.1%로 상승했다. 제조업과 운송·창고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온타리오주 전체에서만 약 2만6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노조 유니포(Unifor) 222지부는 “세대를 이어 공장에서 일해온 가족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일부 노동자들은 이미 주택과 차량을 매각하며 해고에 대비하고 있다. 안정적인 제조업 기반이 흔들리면서 대체 일자리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GM은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시장 변화와 생산 최적화를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입한 자동차 부품 관세와 북미무역협정(CUSMA) 규정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GM은 캐나다 생산을 줄이는 대신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공장 인력을 확충했으며, 이곳에서는 같은 차종인 쉐보레 실버라도가 생산되고 있다.

댄 카터 오샤와 시장은 이번 조치가 지역사회에 심각한 고용 불안감을 가져왔다고 인정하면서도,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해외 기업과의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연구기관을 통한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도시 경제를 다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샤와는 1918년부터 GM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발전해온 전통적인 자동차 도시다. 수많은 가정이 세대를 이어 공장에서 일하며 지역의 정체성을 형성해왔지만 이번 대규모 축소는 단순한 고용 문제를 넘어 지역 공동체와 그들의 생계 기반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임영택 기자 (edit@ck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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