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최근 캐나다 정부가 자국민 고용 우선 정책을 강화하며 외국인 근로자의 비자 취득 관문인 LMIA(노동시장 영향 평가) 승인 요건을 대폭 까다롭게 변경했다. 지난 1월 11일 본지의 기사
"[이민] 익스프레스 엔트리 "고득점자도 낙방"-'프랑스어 우대'에 흔들리는 캐나다 능력주의 이민"에서는 프랑스어 우대에 따른 기존 익스프레스 엔트리 대상자의 높은 점수 보유자의 영주권 초청이 어려움을 보도했다.
현재의 어려운 워크 퍼밋 환경을 대신하고 우대정책 기조로 진행되고 있으며,
캐나다 취업 비자 취득의 가장 큰 걸림돌인 노동시장 영향 평가(LMIA)를 거치지 않고도 워크 퍼밋을 받을 수 있는 '프랑코폰 모빌리티(Francophone Mobilité, C16)' 제도가 프랑스어 가능 전문 인력들 사이에서 획기적인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2026년 1월 12일, 토론토의 이민 전문 로펌 거버먼-애플비(Guberman // Appleby)는 중간 수준 이상의 프랑스어 실력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가 퀘벡 이외의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을 경우, 고용주와 피고용인 모두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C16 비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중급 이상의 불어 실력만 있다면 'NOC 전 직종' 신청 가능
프랑코폰 모빌리티 워크 퍼밋의 핵심 요건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퀘벡주를 제외한 캐나다 전역의 고용주로부터 잡오퍼(Job Offer)를 받아야 한다. 둘째, 프랑스어 구사 능력이 최소 중급(CLB/NCLC 5) 이상임을 입증해야 하는데, 이는 공인 시험(TEF 또는 TCF) 성적표나 프랑스어로 이수한 고등 교육 성적증명서 등으로 증명 가능하다. 셋째, 농업 직종을 제외한 모든 직업군(NOC 0, 1, 2, 3, 4, 5)에서 신청이 가능해 고숙련직뿐만 아니라 저숙련직 종사자에게도 문호가 넓게 열려 있다.
LMIA 면제로 '더 빠르고 간단하게' 캐나다 정착
이 프로그램의 최대 장점은 고용주가 캐나다 정부로부터 외국인 채용 허가를 받기 위해 거쳐야 하는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LMIA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는 점이다. [LMIA 면제 혜택]을 통해 비자 수속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며, 고용주 입장에서도 채용 부담이 줄어든다. 특히 실제 업무 언어가 프랑스어일 필요는 없으며, 캐나다 내에서 경력을 쌓은 후에는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나 주 정부 이민(PNP)을 통해 영주권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략적 발판이 된다.
"언어라는 무기로 이민 장벽을 넘는 전략적 선택"
최근 캐나다 정부가 이민 쿼터를 조절하고 비자 심사를 강화하는 추세 속에서도, 프랑코폰 모빌리티와 같이 특정 요건을 갖춘 이들에게 열어둔 '예외 경로'는 여전히 강력한 기회다. 많은 이들이 영어 점수와 높은 직업 숙련도에만 매달릴 때, 프랑스어라는 차별화된 언어 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복잡한 노동 시장 검증 절차를 단숨에 건너뛰는 '치트키'가 될 수 있다. 이민,법률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영주권까지 이어지는 장기적인 로드맵을 설계한다면, 캐나다 정착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될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ereadailytoron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