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차량 및 정비사 부족으로 버스 가동률 하락… 평일 총 7,224회 운행으로 축소
운행 취소된 노선만 지난주 2,700회 넘어… 시민들 “예측 불가능한 배차” 분통
OC 트랜스포, “부정확한 일정보다 현실적인 일정 제공 위해 감축 결정” 해명
버스 공급 정상화 전까지 임시 시간표 유지… 이용객 사전 확인 당부
[Youtube @New Flyer Industries Fan 캡쳐]
(오타와)
오타와의 대중교통 시스템인 OC 트랜스포(OC Transpo)가 극심한 버스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평일 255개의 정기 운행 노선을 임시 취소했다. 이는 노후된 버스 상태와 이를 수리할 정비 인력 부족이 맞물리며 정상적인 배차 간격을 유지하기 어려워진 데 따른 고육책이다.
버스 50여 대 부족… “오지 않는 버스보다 줄어든 일정이 낫다?”
트로이 차터(Troy Charter) 오타와시 대중교통 서비스 임시 총지배인은 16일 시의회에 보낸 비망록에서 "부정확한 여행 정보에 대한 고객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1월 12일부터 개정된 시간표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버스 520대가 투입되어야 했으나, 현재 가용한 버스는 평균 467대에 불과하다. 약 50여 대의 버스가 정비 문제로 차고지에 묶여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OC 트랜스포는 평일 운행 횟수를 7,224회로 줄이고 투입 차량 수를 20대 더 감축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지난주에만 2,768회 운행 불이행… ‘정비 대란’이 원인
이번 조치는 지난주 발생한 ‘운행 대란’의 연장선상에 있다. 자료에 따르면 1월 4일부터 10일 사이 서비스 이행률은 94.1%에 그쳤으며, 일주일 동안 무려 2,768회의 운행이 예고 없이 취소됐다. 특히 1월 5일 하루에만 800회 이상의 운행이 누락되는 등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피해가 막심했다. 취소된 운행의 약 46%는 가용한 버스가 아예 없었기 때문으로 파악되어, 오타와시의 버스 관리 체계에 심각한 허점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력난과 노후화의 이중고
문제의 핵심은 ‘노후 차량’과 ‘정비사 부족’이다. 버스들이 낡아 수리할 곳은 많아지는데, 이를 감당할 전문 정비사가 턱없이 부족해 가동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차터 총지배인은 버스 가용성이 개선되는 대로 취소된 노선들을 다시 정상화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복구 시점은 언급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