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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보스서 "캐나다는 미국 덕에 생존" 발언
카니 총리에 직격탄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1
마크 카니 총리의 '구질서 종말' 연설에 "캐나다는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 반박
그린란드 영유권 주장 재차 강조하며 "북미 방어하는 골든 돔(미사일 방어체계) 구축할 것"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공짜 혜택 누리면서도 감사할 줄 모른다"며 카니 총리 공개 비난
그린란드에 무력 사용은 않겠지만 "미국이 통제권 포기한 것은 역사적 실수"라고 지적
[Youtube @CNBC-TV18 캡쳐]
[Youtube @CNBC-TV18 캡쳐]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캐나다를 향해 "미국 덕분에 생존하고 있다"는 수위 높은 발언을 내뱉으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전날 연설을 정면으로 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의 보호 아래 수많은 '공짜 혜택'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니 총리가 다보스에서 보여준 태도는 전혀 감사함이 없었다며 불쾌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캐나다를 보호하는 골든 돔 구축.. 마크(카니 총리)는 기억하라"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인수 필요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미국이 전례 없는 미사일 방어 체계인 '골든 돔'을 구축할 것이며, 지리적 특성상 이 시스템이 캐나다까지 방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는 우리로부터 많은 것을 거저 얻고 있다"며, "어제 카니 총리의 연설을 봤는데 전혀 감사해하지 않더라. 하지만 캐나다는 미국 덕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마크, 다음에 성명을 발표할 때 이 점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그린란드 영유권 재천명.. "무력 사용 않지만 북미의 일부"

최근 유럽과의 관계를 악화시킨 그린란드 인수 문제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그린란드를 "북미의 일부분인 거대하고 아름다운 얼음 덩어리"라고 부르며,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이 지역의 통제권을 포기한 것은 "멍청한 짓"이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덴마크가 그린란드의 안보에 투자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미국만이 이 지역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강대국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영유권 확보를 위해 "무력을 사용할 필요도 없고 원치도 않으며,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한미일-캐나다 관계의 불확실성 증폭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연설은 마크 카니 총리가 제시한 '중견국 연대'와 '전략적 자율성'이라는 캐나다의 새로운 외교 노선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다. 특히 캐나다를 미국의 종속적인 존재로 묘사한 트럼프의 화법은 향후 양국 간 무역 및 안보 협상에서 상당한 진통을 예고한다. 덴마크가 그린란드 주권 수호를 위해 군사 훈련을 발표하는 등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와 카니 총리의 '다자주의적 실용 외교'가 다보스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정면충돌하며 캐나다 외교는 중대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e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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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님의 댓글

한사람 작성일

사실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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