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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 포드 주총리, "수용 불가" 트럼프의 캐나다 비하 발언에 직격탄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1
트럼프 대통령 "캐나다는 미국 덕분에 생존" 발언 및 성조기 덮인 캐나다 지도 게시
포드 주총리 "불안정하고 위험한 세상을 만들려는 무모한 공세"라고 비판
마크 카니 총리의 '다보스 선언' 100% 지지하며 무역 다변화 필요성 역절
팀 캐나다의 단결 강조.. "민주주의 가치 공유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찾아야"
[Youtube @CP24 캡쳐]
[Youtube @CP24 캡쳐]
(토론토)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가 캐나다를 향해 연일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21일 오전 퀸즈 파크에서 자동차 산업 리더들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포드 주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다보스 포럼에서 행한 연설과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언급하며, "전 세계를 더욱 불안정하고 위험하게 만들려는 끈질긴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캐나다는 미국 덕에 산다"는 트럼프의 도발과 '성조기 지도' 논란

이번 갈등의 발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행한 연설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공짜로 누리고 있으며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캐나다와 그린란드, 베네수엘라를 성조기로 덮어버린 조작된 지도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게시하며 캐나다의 주권을 모독하는 듯한 행보를 보였다. 이에 대해 포드 주총리는 "캐나다와 그린란드 위에 미국 국기를 덮어씌우는 행태는 실망스럽다"며 "그의 화법과 태도는 전적으로 수용 불가능하다"고 일갈했다.

마크 카니 총리와 궤를 같이하는 '무역 다변화' 전략

포드 주총리는 전날 마크 카니 총리가 다보스에서 발표한 "구질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내용의 연설에 대해 "100%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카니 총리가 당선되기 전부터 자신이 주장해 왔던 '무역 파트너 다변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미국이라는 단일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전 세계에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가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을 신속하게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EV)에 대한 관세를 일부 인하하며 새로운 공급망을 모색하는 움직임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무역 전쟁 속 '팀 캐나다'의 단결 호소

지난겨울부터 시작된 미국과의 무역 전쟁 속에서 포드 주총리는 당파를 초월한 '팀 캐나다'의 단결을 거듭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NATO) 동맹국과 캐나다를 동시에 위협하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캐나다 내부의 분열은 가장 큰 약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포드 주총리의 이번 발언은 보수적 성향의 정치인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자존심과 경제적 생존권이 달린 문제에 있어서는 연방 정부와 한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e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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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님의 댓글

한사람 작성일

아직도 영국총독을 모시고있는 영국식민지 캐나다가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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