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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망] 캐나다 올해 평균 임금 3% 인상 예상
불확실성 속 '신중한 행보'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기업들 임금 동결 제외 시 평균 3% 인상 전망.. 작년 여름 조사(3.1%) 대비 소폭 하락
조사 대상 기업 74%가 초기 예산 유지.. 무역 및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보수적 접근
참여 기업 16%는 인상폭 축소 계획, 10%만이 당초 예산보다 증액 결정
컨설팅 업체 "시장 변화에 따른 점진적이고 조심스러운 임금 정책 흐름 뚜렷"
[Unsplash @Fikri Rasyid]
[Unsplash @Fikri Rasyid]
(캐나다)
캐나다 기업들이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3% 수준으로 책정하며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21일 발표된 컨설팅 전문업체 노르망댕 보드리(Normandin Beaudry)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캐나다 내 약 4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금 인상 설문조사' 결과 임금 동결을 제외한 평균 인상률 전망치가 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 조사에서 비노조원 기준 3.1%를 예상했던 것과 비교해 소폭 하향 조정된 수치로, 최근의 경제적 불안정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무역 불확실성에 닫힌 지갑.. 기업 74% "기존 예산 고수"

보고서는 현재 캐나다 시장을 둘러싼 경제 및 무역 분야의 불확실성이 기업들의 임금 예산 수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르망댕 보드리의 보상 부문 수석 전문가인 다시 클라크(Darcy Clark)는 "기업들이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매우 신중하고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설문에 참여한 기업의 약 4분의 3(74%)은 작년 여름에 세웠던 임금 인상 예산을 변경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인상폭 축소 기업이 증액 기업보다 많아.. 로스터 재편 및 비용 관리 집중

전체적인 흐름이 보수적으로 기운 가운데, 초기 계획보다 임금 인상 예산을 줄이겠다고 답한 기업은 16%에 달했다. 반면 당초 계획보다 예산을 늘리겠다고 답한 기업은 10%에 그쳐, 전반적으로 기업들이 비용 관리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최근 북미 지역의 무역 갈등과 경제 성장 둔화 우려 속에서 기업들이 공격적인 인재 영입보다는 기존 인력의 효율적 관리와 예산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률 고려 시 실질 임금 상승 체감 낮을 수도

이번 3% 임금 인상 전망은 근로자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소식이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식료품 및 주거비 등 생활 물가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3%의 인상률은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느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경제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함에 따라, 올해 캐나다 가계의 가처분 소득 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이는 내수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e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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