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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저러스(Toys 'R' Us) 캐나다 파산 위기
임대료 미납 소송 및 매장 60% 폐쇄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토이저러스 캐나다, 임대료 미납 등 총 3,130만 달러 규모의 소송 최소 7건 직면
2024년 103개였던 전국 매장 수, 현재 40개로 급감(약 61% 축소)하며 철수설 확산
비씨(BC)주 마지막 매장인 랭리 지점 포함, 겔프·리치먼드 힐 등 주요 거점 잇따라 폐쇄
온라인 판매 전면 중단 및 모기업 푸트만(Putman) 계열사들의 잇따른 파산으로 존폐 기로
[Youtube @CTV News 캡쳐]
[Youtube @CTV News 캡쳐]
(캐나다)
캐나다의 대표적 장난감 유통업체인 토이저러스(Toys "R" Us) 캐나다가 심각한 경영난으로 인해 존폐 위기에 처했다. 21일(수)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리오캔(RioCan) 등 대형 부동산 투자 신탁을 포함한 다수의 임대인들이 토이저러스 측이 2024년부터 임대료를 지불하지 않았다며 총 3,130만 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한때 캐나다 전역에 103개의 매장을 보유했던 토이저러스는 불과 2년 사이 매장 수를 40개로 줄이며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BC주 매장 전멸 및 전국적 폐점 행렬.. "임대료 미납이 직접적 원인"

최근의 매장 폐쇄는 예고 없이 대담하게 진행되고 있다. 1월 13일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의 마지막 보루였던 랭리(Langley) 지점이 약 10만 달러의 임대료 미납으로 인해 임대인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고 즉각 문을 닫았다. 이로써 BC주 내에는 토이저러스 오프라인 매장이 단 한 곳도 남지 않게 되었다. 온타리오주 겔프(Guelph)의 스톤 로드 몰 지점 역시 같은 이유로 지난주 폐쇄되었으며, 앨버타와 퀘벡 등지에서도 "폐업 세일(Going out of business)" 표지판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온라인 판매 중단과 데이터 유출 사고.. 소비자 신뢰 추락

오프라인 매장의 위기뿐만 아니라 디지털 경쟁력도 한계에 다다랐다. 토이저러스 캐나다는 현재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판매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사측은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일시적 조치"라고 설명하며 2월 중순 재개될 것이라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이를 재고 관리 실패나 심각한 자금난의 징후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고객 데이터 유출 사고까지 겹치면서 브랜드 이미지는 더욱 실추되었다. 아마존과 월마트 등 이커머스 공룡들과의 경쟁에서 밀려난 상황에서 내부 시스템마저 붕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푸트만 그룹의 연쇄 몰락.. "토이저러스의 미래 불투명"

토이저러스의 위기는 2021년 브랜드를 인수한 '푸트만 인베스트먼트(Putman Investments)'의 사업 실패와 맞닿아 있다. 푸트만이 야심 차게 런칭했던 홈즈앤스페이스(Rooms + Spaces)는 이미 시장에서 사라졌고, 티 케틀(T. Kettle) 역시 지난해 말 조용히 사업을 접었다. 결정적으로 푸트만 가족이 운영하던 대형 장난감 유통사 '에베레스트 토이즈(Everest Toys)'가 부채 2,500만 달러를 갚지 못해 지난해 8월 법정 관리에 들어간 것이 치명타가 되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흐름으로 볼 때 토이저러스가 오프라인 형태를 유지하며 생존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e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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