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기 확산… 캐나다 전역 체감온도 영하 50도
서스캐처원·매니토바·북부 온타리오 기상 경보
토론토 노숙인 긴급 보호 체계 가동
[Youtube @Aquaculture Farm 캡쳐]
(토론토)
캐나다 전역이 북극발 한파에 덮이며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혹한 경보가 내려졌다. 환경부는 서스캐처원과 매니토바 전역, 북부 온타리오 대부분 지역에 주황색 기상 경보를 발령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영하 5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주요 지역, 위험 수위의 체감온도
기상 당국에 따르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이번 주말까지 체감온도 영하 45도에서 영하 50도 사이의 극심한 추위를 겪게 된다. 온타리오와 퀘벡 대부분 지역도 영하 40도 안팎의 체감온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피부 노출 시 몇 분 안에 동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토론토, 노숙인 보호 위해 긴급 대응
토론토에서는 혹한이 이어지면서 시가 추가 현장 대응팀을 투입해 노숙인과 취약계층에게 실내 대피를 권유하고 있다. 쉼터 수용 인원도 확대됐으며, 의료 응급 대응도 강화된 상태다. 시 관계자들은 “이번 추위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동부도 한파 확산, 주말까지 지속
뉴브런즈윅 전역도 주말부터 체감온도 영하 30도에서 영하 3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북서부 지역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상 당국은 주말 이후에야 점진적인 기온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한파는 단순한 기상 이벤트가 아니라, 도시 인프라와 사회 안전망이 얼마나 극단적 날씨에 취약한지를 보여준다. 특히 고령자, 노숙인, 야외 노동자에게는 치명적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극심한 추위가 일상화되는 환경에서, 지방정부와 지역사회가 어떤 대비를 갖추고 있는지가 앞으로 더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