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캐나다 정부가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역대급 규모의 ‘팀 캐나다 무역 사절단(Team Canada Trade Mission)’을 파견한다.
캐나다 국제무역부는 2026년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대한민국 서울에서 Team Canada Trade Mission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사절단은 Maninder Sidhu 국제무역 장관이 이끌며, 캐나다와 한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기업 간 실질적 파트너십 확대를 목표로 한다.
캐나다 무역대표부(TCS)는 이번 방문이 청정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농식품 등 양국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격한 심사 거친 유망 기업들로 사절단 구성
팀 캐나다 사절단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캐나다 무역대표부의 엄격한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캐나다 내에 본사나 주요 생산 시설을 둔 기업으로서, 이미 국제 시장 진출 준비가 완료되었거나 해외 수출 실적이 있는
유망 중소·중견 기업들이 우선 선발 대상이다. 특히 한국 시장에 적합한 혁신 기술이나 차별화된 제품을 보유했는지가 핵심 평가 항목이다. 선발된 기업들은 현지 시장 정보 제공,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고위급 네트워킹 행사 참여 등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사절단 자격]
▶ 캐나다에 경제적 연결고리 보유 – 캐나다 본사 또는 지사, R&D 시설, 생산 시설 등 경제적 기여 기반
▶ 수출 준비가 된 사업 –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 한 국제 비즈니스 계획과 국제 시장 진출 준비된 기업
▶ 국제 비즈니스 역량 – 해외 시장 조사, 자원 및 인력 배분 등 글로벌 사업 추진 역량 입증
▶ 기업 형태 –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두 가능하지만, 부동산/주식 판매 목적의 사업이나 아이디어 단계의 1인 기업은 제외
TCS 클라이언트가 되면 캐나다 및 해외 1,000명이 넘는 무역대표 네트워크를 활용한 맞춤형 시장 접근 전략과 네트워크 구축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공급망 안정과 첨단 산업 협력의 전략적 요충지
이번 무역 사절단 파견은 단순한 상품 수출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읽힌다. 한국은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등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캐나다의 풍부한 천연자원 및 원천 기술과 결합했을 때 큰 시너지가 예상된다. 캐나다 정부는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핵심 광물 공급망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서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여 경제 안보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CKFTA)을 적극 활용한 관세 혜택과 시장 접근성 확대도 주요 논의 과제다.
인도-태평양 전략 구체화와 민관 협력의 이정표
이번 팀 캐나다 무역 사절단은 캐나다가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전략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정부가 주도하여 기업들의 해외 진출 장벽을 낮추고 민간 부문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모델은 캐나다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무역 사절단의 성과는 향후 양국 간 교역량 수치뿐만 아니라 공동 기술 개발 및 투자 유치 등 질적 성장을 통해 증명될 필요가 있다.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려는 캐나다 기업들의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자세한 내용은 Trade Commissioner Service
TCS 공식 웹사이트 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ereadailytoron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