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2026 예산 권고안 확정... 민생·상권 지원 확대 검토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뉴스 정치 토론토 2026 예산 권고안 확정... 민생·상권 지원 확대 검토
정치

토론토 2026 예산 권고안 확정... 민생·상권 지원 확대 검토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시의회 예산위원회 권고안 마련
소상공인 세액 감면 20% 확대 및 치안 예산 증액 제안
재산세 2.2% 인상안 유지하며 2월 초 최종안 발표 예정
[Youtube @CTV News 캡쳐]
[Youtube @CTV News 캡쳐]
(토론토)
토론토 시의회 예산위원회가 2주간의 공청회와 심의를 거쳐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권고안을 확정했다.

이번 권고안은 올리비아 차우 시장이 지난 1월 8일 발표한 초안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도,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사회 안전을 위한 추가 재정 투입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차우 시장은 위원회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오는 2월 1일 최종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지하실 침수 방지 보조금 두 배 확대 및 장비 지원

이번 예산안의 핵심은 지하실 침수 방지를 위한 보조금을 기존 약 3,000달러에서 최대 6,650달러로 두 배 이상 늘린 점이다. 보조금은 역류 방지 밸브, 썸 펌프(Sump Pump), 그리고 정전 시에도 작동할 수 있는 백업 배터리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차우 시장은 정전 시 펌프가 멈춰 침수되는 사례가 많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백업 배터리 지원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약 3,000개의 빗물 저금통과 1,000개의 배수관 전환 장치를 보조하여 시민들이 추가적인 절약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친환경 히트펌프 교체 지원 및 에너지 코칭 제공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노후된 가열기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히트펌프로 교체할 경우 2,000달러의 리베이트와 함께 저금리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토론토 하이드로(Toronto Hydro)를 통해 무료 또는 보조금이 지원되는 배관 점검 및 에너지 사용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택 관리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들은 시민들의 공공요금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토론토 시의 탄소 배출 감소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 재산세 감면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

예산위원회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들을 위해 재산세 감면 폭을 기존 15%에서 20%로 확대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는 시내 약 28,000개의 소상공인 사업체에 직접적인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차우 시장은 "소상공인은 토론토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라며 세액 감면 확대가 합리적인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멜 라스트먼 광장(Mel Lastman Square) 정비와 대중교통 이용객 증대를 위한 예산 확보 등 지역 경제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 계획도 권고안에 포함되었다.

다운타운 이스트 치안 강화 및 청소년 범죄 예방 주력

사회 안전 분야에서는 취약 지역인 다운타운 이스트(Downtown East) 지역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위원회는 노숙인 문제와 약물 오남용, 치안 불안이 교차하는 이 지역의 환경 개선을 위해 '다운타운 이스트 액션 플랜'에 54만 달러를 추가 배정할 것을 제안했다. 크리스 모이즈 시의원은 "거리가 깨끗하고 안전하지 않다면 시민들이 다운타운을 찾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 지원팀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주정부와 연방정부에 청소년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위한 지속적인 재정 지원을 요청할 것을 시장에게 촉구했다.

선거 앞둔 차우 시장의 ‘민생 안정’ 중심 재정 운용

이번 예산안은 차우 시장이 취임 후 내놓은 세 번째 지출 계획이자, 내년 지자체 선거를 앞둔 시점의 마지막 대규모 예산이라는 점에서 정책적 함의가 크다. 이전 두 차례 예산에서 각각 9.5%와 6.9%의 높은 재산세 인상을 단행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역대 최저 수준인 2.2% 인상안을 고수하며 세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도시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면서도 시민들의 일상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실용적 접근으로 읽힌다. 최종 예산안이 시의회에서 확정되면 토론토는 '안전한 공동체'와 '지속 가능한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ereadailytoronto.com)

※한인사회 및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불합리한 관행,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제보와 취재 요청은 news@koreadailytoronto.com 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