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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캐나다 커피 가격 비상
올해에도 기록적 상승세 지속 전망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통계청 작년 12월 커피 가격 전년 대비 30.8% 급등 발표
이상 기후로 인한 수확량 감소 및 무역 관세 여파가 주요 원인
공급망 회복 지연으로 카페 및 마트 가격 인하 체감 어려움
[Unsplash @Joshua Glass]
[Unsplash @Joshua Glass]
(토론토)
캐나다인들의 일상을 책임지는 커피 가격이 2026년에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커피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0.8% 폭등하며 전체 식품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물가 변동을 넘어 기후 변화와 국제 정세가 맞물린 구조적 위기로, 시민들의 아침 커피 한 잔에 드는 비용 부담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상 기후와 수확량 감소가 초래한 전 세계적 공급 부족

커피 가격 폭등의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주요 재배 지역의 기상 이변이 꼽힌다. 브라질과 베트남 등 세계 최대 커피 생산지들이 가뭄과 서리, 폭염 등 불규칙한 날씨에 시달리며 원두 수확량이 급감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제 원두 가격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커피 재배 적지를 줄이고 수확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어, 원두 가격의 하향 안정화가 단기간 내에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역 관세 여파와 물류 비용의 전이 현상

캐나다 내 커피 가격을 끌어올린 또 다른 요인은 복잡한 무역 환경이다. 미국과의 관세 분쟁 과정에서 부과되었던 보복 관세와 국제 물류 비용 상승은 고스란히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었다. 특히 커피와 같이 유통 기한이 긴 품목은 원자재 가격 하락이나 관세 인하 혜택이 매장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특성이 있다. 이로 인해 작년 10월 팀 홀튼이 커피 가격을 인상한 사례처럼, 대형 프랜차이즈부터 동네 카페까지 가격 인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식비 부담 완화 위한 장기적 관점의 가계 전략 시사

달하우지 대학교의 '2026 식품 가격 보고서'는 올해 캐나다 4인 가족의 연간 식비 지출이 전년보다 최대 994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커피는 소매 가격이 한 번 오르면 쉽게 내려가지 않는 하방 경직성이 강한 품목인 만큼, 소비자들은 구독 서비스 이용이나 대용량 구매 등 실질적인 가계 방어책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번 커피 가격 상승세는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이 시민들의 장바구니에 얼마나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며, 향후 정부와 업계의 대응 방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e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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