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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시중 유통 대마초 안전성 미흡
"방사선 살균해도 곰팡이 독소 잔류"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맥길대 연구팀, 상업용 대마초 내 독성 곰팡이 및 잔류물 검출
현행 표준 분석법으로 사멸하지 않은 포자 감지 불가능 지적
면역 저하자 및 의료용 사용자에게 치명적 위험 초래 우려
[Youtube @Talking With Do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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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캐나다 시중에서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대마초가 업계의 표준 살균 과정을 거치더라도 여전히 독성 곰팡이와 화학 잔류물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맥길 대학교(McGill University) 연구진은 방사선 조사를 마친 제품조차 완전한 멸균 상태가 아니라고 경고하며, 특히 의료 목적으로 대마초를 사용하는 환자들의 폐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행 품질 관리 체계의 사각지대와 면역 저하자의 위험성

연구를 주도한 사지 조지 교수는 감마선 조사가 독성 곰팡이와 그 부산물을 완벽하게 제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대마초 생산 공정에서 널리 쓰이는 기존 분석 방식은 살아있는 포자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해, 품질 관리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미량의 독소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조지 교수는 "건강한 성인에게는 즉각적인 영향이 없을 수 있으나, 화학 요법을 받는 암 환자나 면역력이 약해진 의료용 사용자가 이를 흡입할 경우 곰팡이균이 폐에 서식하며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흡연 시 폐로 직접 침투하는 독소의 치명성

연구팀은 대마초를 태우는 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파괴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믿음이 잘못되었다고 꼬집었다. 대마초 꽃순의 끈적한 레진은 오염 물질이 달라붙기 쉬운 구조이며, 연소 후에도 곰팡이 포자와 마이코톡신(곰팡이 독소)은 사라지지 않고 폐 깊숙이 침투한다. 이는 소화 기관을 거치는 식품보다 호흡기를 통하는 흡연 방식이 면역 저하자들에게 훨씬 위험한 이유다. 또한 직접 섭취하지 않는 산업 종사자들조차 가공 과정에서 이러한 포자에 노출될 수 있어 업계 전반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의료용·기호용 차등 기준 적용 등 규제 개선 시급

이번 연구는 재배부터 수확, 보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더욱 엄격한 감시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조지 교수는 취약한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기호용 대마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의료용 대마초 품질 표준을 별도로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재 연구진은 유해 곰팡이의 증식을 막기 위한 유익균 활용 등 대안적 솔루션을 산업 파트너들과 모색 중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e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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