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광역 토론토(GTA)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토론토 대중교통(TTC)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25일 TTC 홍보 책임자 에이드리언 그룬디는 CP24와의 인터뷰에서 폭설과 결빙으로 인해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일부 구간, 그리고 6호선 핀치 웨스트 LRT의 운행이 중단되거나 심각한 지연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상으로 노출된 선로 구간에 눈이 쌓이면서 열차 운행이 불가능해져 이용객들의 불편이 극에 달하고 있다.
1·2호선 지상 구간 운행 중단 및 6호선 LRT 전면 폐쇄
현재 가장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곳은 지하철 지상 구간이다.
1호선은 세인트 클레어 웨스트(St Clair West)역에서 셰퍼드 웨스트(Sheppard West)역 사이, 그리고 로렌스(Lawrence)역과 세인트 클레어(St Clair)역 사이의 운행이 중단되어 열차 회차(Turnback)가 이뤄지고 있다.
2호선 역시 동쪽 구간인 우드바인(Woodbine)역에서 케네디(Kennedy)역 사이의 운행이 중단되어 셔틀버스가 긴급 투입되었다.
특히 6호선 핀치 웨스트 LRT는 안전을 위해 오늘 남은 시간 동안 전면 운행 중단을 결정했으며, 메트로링스(Metrolinx)와 협력하여 제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상 노선(버스·노면전차) 우회 운행 및 제설 총력전
지상 도로 상황도 녹록지 않다.
노면전차(스트리트카)의 경우 운영 요원들이 교차로의 선로 스위치를 직접 파내며 운행을 이어가고 있으나, 곳곳에서 발생한 차량 충돌 사고로 인해 501번과 505번 노선이 우회 운행 중이다.
버스 노선 역시 7번 배서스트(Bathurst)와 100번 플레밍턴 파크(Flemington Park) 등 주요 노선에서 우회가 발생하고 있다.
TTC는 선로 제설을 위해 디젤 기관차를 투입하고 있으며, 내일 아침 정상 운행을 위해 열차들을 Yards(차고지)가 아닌 터널 내부에 야간 보관하는 비상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월요일 아침 정상화 여부 불투명... 안전 최우선 원칙 고수
TTC 측은 월요일 아침 정상 가동을 목표로 야간 제설 작업에 모든 가용 인력을 동원하고 있으나, 최종 운행 여부는 밤사이 제설 작업의 효율성과 기상 상황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GO Transit 역시 폭설로 인해 내일 전 노선을 특별 시간표에 따라 운영할 예정이어서 출근길 대란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TTC는 "승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안전이 확인된 노선만 운행할 방침이라고 밝혀 이용 전 실시간 앱이나 웹사이트 확인이 필수적인 시점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ereadailytoron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