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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부모님 세대보다 은퇴 힘들다"
모든 세대가 느끼는 고민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BMO 설문조사 결과 밀레니얼 73%가 "은퇴 준비 더 어렵다" 응답
생활비 상승과 미래 불확실성이 불안감의 주요 원인
자녀 뒷바라지와 본인 은퇴 사이의 '재정적 딜레마' 심화
[Image owned by Korea Daily To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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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캐나다의 젊은 세대 대다수가 부모 세대보다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2일 BMO(몬트리올 은행)가 발표한 은퇴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73%가 부모님 세대보다 은퇴 계획을 세우는 것이 더 힘들 것이라고 답해 세대 중 가장 높은 불안감을 보였다.

세대별로 번지는 노후 불안감, "다음 세대는 더 힘들 것"

이번 조사에서 은퇴 준비가 이전 세대보다 어려워졌다고 답한 비율은 밀레니얼에 이어 X세대(67%), Z세대(61%), 베이비부머(6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응답자의 77%가 본인들보다 '그다음 세대'의 은퇴가 더 힘들 것이라고 비관했다는 사실이다. 흥미롭게도 현재 은퇴 시점에 가장 가까운 베이비부머 세대(82%)가 미래 세대의 노후를 가장 많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지원하고 싶지만, 은퇴 자금 갉아먹는 현실

치솟는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 속에서도 많은 캐나다 부모는 성인 자녀를 경제적으로 돕고 싶어 한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성인 자녀에게 재정적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답했으나, 이들 중 83%는 이러한 지원이 본인들의 은퇴 계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인지하고 있었다. 특히 Z세대 응답자들이 자녀를 돕겠다는 의지가 가장 강하게 나타나, 세대 간 부의 이전이 향후 재무 설계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줬다.

"샌드위치 세대의 고민, 전략적 자산 이전이 해법"

과거에는 열심히 일해 저축하면 안락한 노후가 보장되었으나, 지금은 고물가와 저성장 기조 속에 그 공식이 깨지고 있다. 부모는 자신의 노후를 희생해 자녀를 돕고, 자녀는 부모의 도움 없이 자립하기 힘든 '재정적 의존성'이 심화하고 있다. 단순히 아끼고 저축하는 것을 넘어, 상속 계획과 자산 이전을 포함한 통합적인 재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듯, 자녀 지원이 부모의 노후 안정을 해치지 않도록 세밀한 설계가 수반되어야만 세대 간 동반 빈곤의 늪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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