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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주택 시장, 2026년 ‘하락’으로 출발
콘도가 가격 하락 주도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주택 판매량 전년 대비 14.8% 감소
기준 가격 55만 4,400달러로 4.7% 하락
매물 적체 심화하며 ‘구매자 우위 시장’으로 전환 중
[Unsplash @Herry Sutanto]
[Unsplash @Herry Sutanto]
(캘거리)
캘거리 부동산 위원회(CREB)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주택 판매량은 총 1,23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8%나 급감했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소비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주택 가격 역시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다.

콘도·타운하우스 가격 급락, 선택지 넓어진 구매자들

이번 하락세를 이끈 주역은 아파트형 콘도와 타운하우스(Row-style)였다.
아파트형 콘도의 기준 가격은 전년 대비 7.7%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조정을 받았고, 타운하우스 역시 5.2% 떨어졌다. 단독 주택(-3.4%)과 반단독 주택(-1.1%)에 비해 고밀도 주택군의 하락 폭이 훨씬 가팔랐다.
앤 마리 루리 CREB 수석 경제학자는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구매자들이 더 이상 서두를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콘도 시장에서 구매자들의 관망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재고 물량 20% 급증, 2020년 이후 최고치

판매는 줄어든 반면, 시장에 쌓인 매물은 크게 늘었다. 1월 한 달간 신규 매물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3.8%)했음에도 불구하고, 팔리지 않고 남은 전체 재고 물량은 4,391채로 20.6%나 급증했다. 이는 1월 기준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매도자들의 눈치싸움, 봄 시장이 분수령"

지난 몇 년간 '불장'을 이어오던 캘거리 부동산 시장이 확실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특히 신축 공급이 몰린 콘도와 타운하우스 시장은 이제 완전히 '구매자 우위'로 돌아섰다. 매도자들은 가격을 낮춰서라도 빨리 팔 것인지, 아니면 이사 철인 봄 시장까지 버틸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캘거리로의 이주 열풍이 한풀 꺾이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된 상황에서, 당분간은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실수요 중심의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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