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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 연습 가던 쥬니어 하키 선수 3명 교통사고 사망
캐나다 ‘애도 물결’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스테이브리 인근 2번 고속도로서 모래 트럭과 충돌
17~18세 유망주 3명 현장 사망… 하키계 큰 슬픔
마크 카니 총리·다니엘 스미스 주총리 일제히 애도 메시지
[Youtube @Global News 캡쳐]
[Youtube @Global News 캡쳐]
(캘거리)
연습을 위해 빙상장으로 향하던 젊은 쥬니어 하키 선수들이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어 캐나다 전역이 슬픔에 잠겼다.

2일(월요일) 오전 11시경, 알버타주 스테이브리(Stavely)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서던 알버타 머스탱스(Southern Alberta Mustangs)' 소속 선수 3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꿈 많던 10대 선수들, 연습길이 마지막 여정 돼

사망한 선수는 팀의 센터인 케이든 파인(17세)과 레프트 윙 JJ 라이트(18세), 그리고 골리 카메론 카소소(18세)다. 이들은 연습 시간에 맞춰 이동하던 중 2번 고속도로와 55번 에비뉴 교차로에서 모래를 실은 대형 트럭과 충돌했다. 트럭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현장에서 치료받았으나, 승용차에 타고 있던 선수 3명은 구조대 도착 전 이미 숨을 거뒀다.

미국 앨라배마 출신인 파인의 어머니 오드라 씨는 아들을 "늘 유머가 넘치고 주변을 즐겁게 하던 아이"라고 회상하며 무너지는 심경을 전했다. 라이트와 카소소는 BC주 캠루프스 출신으로, 고향의 하키 커뮤니티 역시 큰 충격에 빠졌다.

"말할 수 없는 슬픔" 하키계와 정계 애도 이어져

머스탱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이들은 단순한 선수가 아니라 우리의 아들이자 형제, 친구였으며 가족이었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2018년 대형 참사를 겪었던 사스카추완의 '험볼트 브론코스' 구단도 "무거운 마음으로 함께 슬퍼하겠다"며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고, 메디신 햇(Medicine Hat) 등 여러 지역 주민들은 집 앞에 하키 스틱을 내놓으며 추모에 동참했다.

마크 카니 총리는 "상상할 수 없는 슬픔을 겪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모든 캐나다인이 함께 기도하겠다"고 전했고, 다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알버타 주총리 역시 "알버타 전체가 이 어린 영웅들의 상실에 가슴 아파하고 있다"며 애도했다.

"너무 일찍 진 별들, 안전에 대한 경각심 다시 일깨워"

하키가 곧 삶인 캐나다에서 주니어 선수들의 사고 소식은 늘 남의 일 같지 않은 큰 아픔으로 다가온다. 특히 험볼트 참사의 기억이 여전한 가운데 들려온 이번 비보는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사고 원인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비극은 장거리 이동이 잦은 청소년 스포츠 팀들의 안전 대책과 도로 환경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빙판 위에서 빛나야 했을 세 청년의 꿈이 너무 일찍 멈춰서 안타깝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한인사회 및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불합리한 관행,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제보와 취재 요청은 news@koreadailytoronto.com 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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