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시장, 포드 주총리에 ‘제설 구원 요청’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뉴스 사회 토론토 시장, 포드 주총리에 ‘제설 구원 요청’
사회

토론토 시장, 포드 주총리에 ‘제설 구원 요청’
고속도로 갓길 등 정비 지원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토론토 시장, 주 정부에 직접 전화해 제설 인력·장비 지원 확보
주 정부 계약 업체 투입해 가디너·돈밸리파크 고속도로 제설 가속화
시 전용 제설팀은 주거지역 도로 및 인도 정비에 집중 배치
[Youtube @Milopax 캡쳐]
[Youtube @Milopax 캡쳐]
(토론토)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이 최근 쏟아진 폭설로 마비된 시내 도로와 인도를 복구하기 위해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했다.

2일 이토비코에서 열린 예산안 발표 현장에서 올리비아 차우 시장은 주 정부와의 협력 덕분에 가디너 익스프레스웨이(Gardiner Expressway)와 돈 밸리 파크웨이(DVP)의 제설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주 정부 계약이 더 똑똑했다” 시장의 이례적 협력 요청

올리비아 차우 시장은 지난주 더그 포드 주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주 교통부(MTO)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유지보수 업체와 장비를 빌려달라고 요청했다. 시장은 "2021년 당시 시의 제설 계약은 지금만큼 영리하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제설 기준이 명시된 주 정부의 계약 방식을 언급하며 부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주 정부는 시장의 요청을 즉각 수용해 시가 주 정부 계약 업체들을 임시로 고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었다.

이에 따라 지난 토요일 밤부터 새로운 제설 인력이 투입되어 고속도로 갓길의 눈더미를 제거하고 있다. 이번 추가 계약의 최대 예산은 95만 달러로 책정되었으며, 최종 비용은 주 정부와 분담할 예정이다.

인도 제설 부진 해소가 목적, 주거지역 정비에 박차

이번 외부 인력 투입의 핵심 목적은 기존 시 소속 제설 인력을 인도와 주거지역 도로 정비에 집중시키기 위함이다. 토론토시는 지난주부터 통행이 불가능한 인도 문제로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아왔다. 특히 시가 보유한 인도용 제설차 중 4분의 1이 노후화로 고장 난 상태여서 제설 작업에 큰 차질을 빚어왔다.

시 당국은 고속도로 제설 업무를 주 정부 측 인력에게 맡김으로써, 시 전용 인력들이 학교 버스 승하차 구역, 주거용 이면도로, 다리 및 대중교통 통로의 눈더미를 제거하는 '24시간 시 전역 제설 작전'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앙숙 넘어선 실용주의 행정"

과거 사사건건 대립하던 올리비아 차우 시장과 더그 포드 주총리가 '눈 치우기'를 위해 손을 잡은 것은 매우 고무적인 변화다. 체면을 차리기보다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주 정부의 우수한 계약 시스템을 빌려온 시장의 유연함과 이를 즉각 수용한 주총리의 결단이 돋보였다. 다만, 2022년에 체결된 15억 달러 규모의 시 제설 계약이 정작 폭설 시 인력 배정이나 우선순위 설정 등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점은 향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한인사회 및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불합리한 관행,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제보와 취재 요청은 news@koreadailytoronto.com 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