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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 2일 차: 크로스비의 '주장' 귀환과 빙상 종목의 엇갈린 희비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시드니 크로스비, 캐나다 남자 하키팀 주장 선임... 맥데이비드·마카와 '드림팀' 리더십 구축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 5위 마감... 스티븐 고골레프 활약에도 아쉬운 메달권 진입 실패
컬링 믹스더블, 스웨덴·한국에 연패하며 예선 탈락... 빙상 강국 캐나다의 자존심 상처
[Youtube @The Canadian Press 캡처]
[Youtube @The Canadian Press 캡처]
(국제)
2026 밀라노-코르티나 겨울 올림픽 이튿날, 캐나다 대표팀은 빙상 종목에서 희망과 아쉬움을 동시에 맛보았다.

'아이스하키의 황제' 시드니 크로스비가 다시 한번 대표팀 주장을 맡으며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 반면, 기대를 모았던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과 컬링 믹스더블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팬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캡틴' 크로스비 선임과 하키 대표팀의 첫 훈련

캐나다 남자 아이스하키팀은 시드니 크로스비를 팀의 수장으로 공식 발표하며 우승 후보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크로스비는 코너 맥데이비드, 케일 마카와 함께 팀을 이끌며 2월 12일 체코와의 첫 경기를 준비하기 위한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NHL 선수들이 다시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만큼, 크로스비의 경험과 맥데이비드의 폭발력이 결합된 이번 대표팀에 캐나다 전역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피겨 단체전의 분전과 컬링의 충격적 탈락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Team Event)에 나선 캐나다 대표팀은 최종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날 스티븐 고골레프가 개인 최고 기록인 92.99점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 단계로 끌어올렸고, 페어의 리아 페레이라와 트렌트 미쇼 조가 분전했으나 이탈리아와 조지아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컬링 믹스더블의 조슬린 피터먼·브렛 갤런트 부부는 스웨덴(6-7)과 한국(5-9)에 잇달아 패하며 예선 성적 3승 5패를 기록, 4강 진출 좌절과 함께 메달 경쟁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설상 종목의 도전과 린지 본의 안타까운 사고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에서는 캐시디 그레이가 26위에 올랐고, 발레리 그르니에는 실격 처리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번 대회의 최대 화두였던 미국의 린지 본은 활강 경기 도중 문에 어깨가 걸리며 심각한 다리 골절 부상을 입고 헬기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았다. 41세의 나이에 부상 투혼을 발휘하던 전설적인 스타의 사고 소식에 경기장은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으며, 캐나다 선수단 역시 그녀의 쾌유를 비는 메시지를 전했다.

메달 너머의 가치와 리더십의 무게

올림픽 2일 차, 캐나다의 메달 집계는 발레리 말테의 동메달 1개에 멈춰 있지만, 경기장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투혼은 메달 그 이상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시드니 크로스비의 주장 선임은 캐나다 스포츠가 지향하는 '헌신과 승계'라는 리더십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 시드니 크로스비는 캐나다 아이스하키의 살아있는 전설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결승에서 미국을 침몰시킨 '골든 골'의 주인공이자 국민 영웅이다.
피츠버그 펭귄스에서 3번의 스탠리 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4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현역 최고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비록 컬링과 피겨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세대교체 중인 스티븐 고골레프와 같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은 4년 뒤를 기약하게 하는 희망의 불씨다. 이제 캐나다는 크로스비가 이끄는 하키팀과 남은 빙상 종목으로 향하고 있으며, 이들이 선사할 감동적인 드라마를 기대해 본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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