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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추천부터 식재료 결제까지 AI가 다 한다"
로블로-챗GPT 파트너십 맺는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로블로, PC 익스프레스(PC Express) 앱을 챗GPT와 통합한다고 발표
사용자가 대화창에서 식단 제안받고 필요한 재료 바로 장바구니에 담을 수 있음
우편번호 공유 시 인근 로블로 매장의 실시간 재고와 가격 기반으로 쇼핑 가능
[Image owned by Korea Daily To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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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로블로(Loblaw Cos. Ltd.)는 자사의 온라인 식료품 배송 서비스인 'PC 익스프레스'를 챗GPT에 직접 통합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은 챗GPT에게 저녁 메뉴를 추천받는 것을 넘어, 레시피에 필요한 식재료를 로블로 매장에서 즉시 선택하고 구매 단계까지 연결할 수 있게 됐다.
로블로는 지난해 가을 오픈AI가 제3자 앱 통합 기능을 발표한 직후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내 주변 매장 재고 확인부터 결제까지 "고객이 있는 곳으로 간다"

로블로의 로렌 스타인버그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AI는 이제 사람들이 정보를 검색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새로운 경로가 되었다"며, "고객이 이미 머물고 있는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사용자가 챗GPT에 자신의 우편번호를 제공하면, AI는 가장 가까운 로블로 계열 매장(Loblaws, No Frills, Real Canadian Superstore 등)을 찾아 해당 매장의 상품 목록을 불러온다. 사용자는 대화창 안에서 품목을 선택한 뒤 '체크아웃'을 클릭하면 PC 익스프레스 앱으로 자동 연결되어 최종 결제만 마치면 된다.

글로벌 트렌드 합류한 로블로, 스포티파이·익스피디아와 어깨 나란히

오픈AI의 챗GPT는 현재 스포티파이(음악), 캔바(디자인), 익스피디아(여행) 등 각 분야의 선두 기업들과 앱 통합을 이어가고 있다. 로블로는 캐나다 유통 업계 최초로 이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단순한 식료품 점포를 넘어 디지털 기술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특히 식단 계획에 어려움을 느끼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챗GPT의 분석 능력과 로블로의 물류망을 결합한 서비스는 강력한 편리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편리한 AI 쇼핑의 이면, '데이터 확보'와 '독과점' 사이의 경계

로블로의 이번 행보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어떻게 디지털 생태계에 녹아들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사례다. 하지만 편리함 뒤에는 몇 가지 과제도 남아 있다. 사용자의 위치 정보와 구매 패턴이 오픈AI라는 거대 기술 기업과 공유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문제, 그리고 AI의 추천이 로블로의 특정 PB 상품에 편중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다.

소비자들은 AI가 제안하는 '최적의 선택'이 순수한 비서의 조언인지, 아니면 정교하게 설계된 마케팅 알고리즘인지 비판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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