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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홀튼 모기업 RBI, 4분기 매출 11억 달러 기록
성장세는 다소 둔화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팀홀튼 캐나다 매출 11억 달러로 전년(10억 달러) 대비 증가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 2.7% 기록해 전년 동기(3.2%) 대비 소폭 하락
버거킹·파파이스 포함한 그룹 전체 시스템 매출 5.8% 성장
[Unsplash @Conor Samuel]
[Unsplash @Conor Samuel]
(캐나다)
팀홀튼, 버거킹, 파파이스 등을 거느린 RBI는 12일 실적 보고를 통해 지난 4분기 그룹 전체 시스템 매출이 5.8%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팀홀튼 부문 매출은 11억 달러를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반적인 성장 속도는 둔화되는 양상이다. 팀홀튼의 시스템 매출 성장률은 2024년 4분기 3.2%에서 이번 분기 2.7%로 떨어졌으며, 이는 소비심리 위축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공급망 매출 증가가 실적 견인, 인건비 절감으로 영업이익 방어

팀홀튼의 매출 상승은 주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망 매출 증가와 소비자 패키지 상품(CPG), 가맹점 대상 장비 판매 확대에 기인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2억 7,4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2억 6,600만 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이는 매출 증가와 더불어 보상 관련 비용 등 일반 관리비(G&A)를 절감한 결과다. 글로벌 사업 부문은 6.1%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북미 시장의 둔화를 상쇄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저가 경쟁 심화되는 패스트푸드 시장, '가성비' 전략이 관건

이번 실적 발표는 맥도날드가 가성비 메뉴로 매출 돌풍을 일으킨 직후에 나와 시장의 큰 관심을 끌었다. RBI 산하 버거킹의 미국 내 매출 성장률은 2.6%로 맥도날드(6.8%)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팀홀튼 역시 캐나다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에 대응해 고객 방문 횟수를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매출은 늘었지만 실속은... '국민 커피'의 시험대

팀홀튼의 매출 11억 달러 달성은 고무적이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전가형 성장'의 성격이 짙다. 진짜 위기는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이 꺾이기 시작했다는 점에 있다.
캐나다인들의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지면서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조차 '가성비'를 따지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읽히기 때문이다. RBI가 맥도날드처럼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맞불을 놓을지, 아니면 프리미엄 메뉴 확대로 정면 돌파할지, 2026년 상반기 전략이 팀홀튼의 향후 닻을 올린 항해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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