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캐나다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로 선발된 손지훈 씨(왼쪽). Sohn's Agape Taekwondo Team 제공]
(토론토)
리치몬드힐 주민 손지훈 씨가 2026년 캐나다 국가대표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로 공식 선발돼 캐나다를 대표하게 됐다. 손 씨는 개인전, 페어전, 남자 단체전에 출전하며 국제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선다.
2026 캐나다 국가대표 선발… 트리플 크라운 달성
손지훈 씨는 지난 2월 5일 핼리팩스에서 열린 ‘2026 캐나다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페어전, 단체전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세 부문 석권이라는 압도적인 성과로 그는 2026년 캐나다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팀에 공식 선발됐다.
이번 선발로 손 씨는 2월 25일 열리는 2026 캐나다 오픈을 시작으로, 5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팬아메리칸 챔피언십, 그리고 대한민국 춘천에서 열리는 2026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Sohn's Agape Taekwondo Team 제공 세계 무대 향한 꾸준한 도전… 2022·2025 이어 2026년까지
손 씨는 이미 2022년과 2025년에도 캐나다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 대회에서 활약한 바 있다. 2022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에서 열린 팬아메리칸 품새 챔피언십에서는 개인전과 오버30 페어 부문에서 각각 2위를 기록했으며, 같은 해 세계 태권도 품새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세계 랭킹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5년에는 캐나다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개인전과 페어전 1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정상급 기량을 입증했고, 온타리오 주 대표 선발전에서도 잇달아 1위를 기록하며 팀 온타리오 소속으로 활약했다.
Sohn's Agape Taekwondo Team 제공 “리치몬드힐 시민으로서 자랑”… 지역사회에 귀감
손지훈 씨는 “리치몬드힐 시민으로서 국제 무대에서 캐나다와 우리 도시를 대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그동안 응원해 준 가족과 지역사회, 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가 지도와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쏜힐 소재 ‘손스 아가페 태권도 팀(Sohn’s Agape Taekwondo Team)’ 역시 이번 국가대표 선발을 계기로 지역 한인 사회와 청소년들에게 큰 자긍심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2026년 국가대표 선발은 단순한 개인 성취를 넘어, 리치몬드힐과 GTA 한인 사회의 저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손 씨의 국제 무대 활약이 캐나다 태권도 품새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