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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GTA 휘발유 가격 내일 자정부터 리터당 6센트 하락
이틀 견디고 '목요일 이후 주유해야'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미-이란 긴장 완화 기대 및 유가 변동 여파로 목요일부터 리터당 135.9센트 수준 회복 전망
3월 초 연이은 급등세 꺾이며 운전자들 한숨 돌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
전문가 "중동 정세 및 국제 유가 흐름에 따라 향후 주유비 요동칠 가능성 상존"
[Unsplash @Dawn McDonald]
[Unsplash @Dawn McDonald]
(토론토)
연일 치솟던 토론토와 광역 토론토(GTA)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목요일부터 하락세로 돌아선다.

11일(수) 에너지 분석 기관 엔프로(En-Pro)의 로저 맥나이트 수석 분석가에 따르면, 12일(목) 자정을 기점으로 이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6센트 인하될 것으로 예고되어 최근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부담을 느꼈던 운전자들에게 다소 위안이 될 전망이다.

3월 초 폭등세 멈추고 하락세 전환… 보름 만의 '반가운 소식'

이번 가격 하락은 최근 2주 동안 이어진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이에 따른 석유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 나온 결과다. 3월 1일 리터당 평균 135.9센트로 시작했던 토론토 휘발유 가격은 6일과 7일에 각각 6센트씩 급등하고, 8일에도 2센트가 추가로 오르는 등 보름 만에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하지만 국제 석유 시장이 최근의 급격한 변동폭을 조정하고 일부 공급 우려가 완화되면서 내일 자정부터는 리터당 6센트의 눈에 띄는 가격 인하가 단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7일 단 하루 만에 6센트가 올랐던 상승분을 상쇄하는 수준으로, 많은 시민이 주유 시기를 목요일 이후로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미-이란 갈등이 유가 흔들어… 널뛰는 주유비에 운전자 '눈치싸움'

최근의 가파른 가격 상승은 주로 미국과 이란 사이의 고조된 긴장감에서 비롯되었다. 중동 정세의 불안으로 인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등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며 글로벌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고, 이것이 고스란히 캐나다 내수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외교적 신호가 변화하고 공급 중단에 대한 우려가 일시적으로 누그러지면서 목요일의 가격 하락이 가능해졌다. 주유 전문가들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드는 변동 장세에서는 주유소별 가격 차이가 평소보다 크게 벌어질 수 있으므로, 운전자들이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해 실시간 가격 정보를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향후 전망은 불투명… 지정학적 리스크 여전히 시한폭탄

휘발유 가격의 단기적 흐름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다시 악화할 경우 유가가 즉각 반등할 수 있으며, 반대로 긴장이 완화되거나 산유국들의 공급량이 늘어날 경우에만 주유비가 안정화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맥나이트 분석가는 "내일의 하락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중동의 상황은 언제든 변할 수 있는 시한폭탄과 같다"며 당분간 휘발유 가격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봄철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시즌을 앞두고 있어 운전자들의 유가 정보 주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정세에 인질 잡힌 서민들의 '기름값 스트레스'

지구 반대편의 전쟁과 갈등이 토론토 시민들의 출근길 주유비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대다. 리터당 6센트라는 금액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고물가 시대에 가계부를 적는 서민들에게는 주유를 하루 미루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절박한 숫자다. 정부는 국제 유가 변동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민생 경제 보호를 위해 유류세 한시적 인하나 유통 구조 투명화 등 보다 실질적인 완충 장치를 고민해야 한다. 내일의 가격 하락이 일시적인 '깜짝 세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든 운전자의 공통된 심정일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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