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요일 최고 17°C 육박하는 이례적 온난 기후… 강한 남서풍 동반
화요일 GTA 전역 10~20mm 집중호우 및 천둥번개 가능성
수요일 밤부터 기온 급락하며 ‘프리징 레인(얼음비)’ 변수… 목요일까지 궂은 날씨 지속
[Unsplash @Cody Nottingham]
(토론토)
토론토가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지만, 시민들은 우산과 두툼한 외투를 모두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초반에는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도는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지만, 수요일 밤을 기점으로 기온이 급락하며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기상 롤러코스터’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월·화요일: 봄기운 가득한 고온 현상과 천둥번개
월요일(30일) 아침은 구름 낀 맑은 날씨로 시작하지만, 오후부터는 구름이 점차 많아지겠다. 시속 20~40km의 남서풍이 불면서 낮 최고 기온은 3월 말 평년 기온을 훨씬 웃도는 16°C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밤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하며 천둥번개를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 화요일은 이번 주 기상 활동이 가장 활발한 날로, 최고 기온이 17°C까지 치솟는 가운데 10~2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국지적으로 강한 폭우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요일 밤의 반전: 따뜻한 비가 ‘얼음비’로 변하는 순간
수요일은 낮 최고 기온 8°C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밤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위험한 기상 조건이 형성된다. 상층에는 따뜻한 공기가 머물고 지표면 기온만 급격히 떨어지는 ‘초봄 특유의 변동성’으로 인해 수요일 밤과 목요일 새벽 사이 프리징 레인(Freezing rain)이나 우박(Ice pellets)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 짧은 시간 내리는 얼음비라도 목요일 출근길 도로를 빙판길로 만들 수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목요일: 다시 시작되는 차가운 빗줄기
목요일은 기온이 3°C 내외에 머물며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질 전망이다. 동풍이 시속 20~50km로 강하게 불면서 15~30mm의 다소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화요일의 따뜻한 비와 달리 목요일의 비는 차갑고 축축한 느낌을 주며, 주 후반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도 이상 널뛰는 기온… 건강 관리와 안전 운전이 관건
하루 사이 기온이 10도 이상 급변하는 이번 주 날씨는 전형적인 캐나다의 ‘변덕스러운 봄’을 보여준다. 특히 수요일 밤 예고된 프리징 레인은 가시거리 확보가 어렵고 도로를 순식간에 빙판으로 만들기 때문에, 아직 윈터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은 차량이라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