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환경부, 토론토 및 GTA 전역에 황색 강우 경보 발령
'콜로라도 저기압' 영향으로 토요일 낮부터 비… 밤사이 천둥·번개 동반
금요일 21도 기온 급상승 후 기상 급변… 도로 침수 및 시야 확보 주의
[Unsplash @Matthew Henry]
(토론토)
포근했던 금요일의 봄기운도 잠시, 토론토와 광역 토론토(GTA) 지역에 주말 사이 많은 비가 예보되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캐나다 환경부는 토요일 하루 동안 최대 40mm에 달하는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강우 주의보를 발령했다.
토요일 밤 '집중호우' 예상… 천둥·번개 동반 가능성
3일(금) 캐나다 환경부의 발표에 따르면, '콜로라도 저기압(Colorado low)'이 온타리오 남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토요일 낮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할 전망이다. 이번 비의 고비는 토요일 저녁부터 밤사이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환경부는 "이번 강우로 인해 도로와 저지대에 물이 고이거나 침수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비가 집중되는 시간에는 운전자의 시야가 갑자기 좁아질 수 있어 고속도로 주행 시 안전거리 확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1도 깜짝 고온 후 기상 급변… "변덕스러운 봄 날씨"
이번 폭우 예보는 전날인 금요일(2일) 토론토의 기온이 무려 21도까지 치솟으며 초여름 같은 날씨를 보인 직후라 체감상 기상 변화가 더욱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도는 따뜻한 공기와 북상하는 저기압이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진 것이 이번 폭우의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배수구 점검과 빗길 운전 대비 철저히 해야"
주말 나들이를 계획했던 시민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는 만큼 가옥의 배수구나 하수구 주변에 낙엽이나 쓰레기가 쌓여 있지 않은지 점검도 필요하다.
지역의 주택가에서도 저지대 차고나 지하실 누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특히 밤사이 이동이 잦은 운전자들은 빗길 수막현상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으므로 평소보다 감속 운행할 것을 권장한다. 이번 비는 일요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점차 그칠 것으로 보이며, 이후 기온은 다시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