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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신 악기·책·신문 어때요?"
일상을 깨우는 '디지털 디톡스' 가이드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화면 중독 벗어나기 위한 전문가 조언… '좋은 화면'과 '나쁜 화면' 구분 필수
무조건적인 금지보다는 '균형'이 핵심… 식사 시간 스마트폰 금지 등 규칙 세워야
악기 연주·독서·퍼즐 등 오프라인 취미 활동, 뇌 활성화와 정서 안정에 큰 도움
[Unsplash @Clay Banks]
[Unsplash @Clay Banks]
(캐나다)
스마트폰과 컴퓨터가 일상을 지배하는 시대, 화면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는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술을 완전히 배제하기보다는 오프라인 활동과의 건강한 균형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입을 모은다.

"무조건 금지보다 모델링이 중요"… 자녀를 위한 화면 관리법

CTV '유어 모닝 오타와'에 출연한 동부 온타리오 보건국(EOHU)의 폴 루멜리오티스 박사는 특히 아동과 청소년의 화면 노출에 대해 경고했다. 통계에 따르면 하루 2시간 이상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청소년은 정신 질환, 자살 충동 등 심리적 문제를 겪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현저히 높다.

루멜리오티스 박사는 "모든 화면 이용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끝없는 스크롤과 같은 중독성 강한 사용은 피해야 한다"며 "부모가 먼저 올바른 사용 습관을 보여주는 '모델링'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식사 시간에는 온 가족이 화면을 끄는 등 아주 어릴 때부터 명확한 규칙을 세울 것을 권장했다.

악기와 책, 오프라인으로 즐기는 '진짜' 휴식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은 빈자리를 채울 건강한 취미 활동으로 악기 연주와 독서가 소개되었다.

악기 연주는 기억력 향상과 근육 발달, 두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며 특히 밴드나 오케스트라 활동은 공동체 의식을 길러준다. 악기 구매가 부담스럽다면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독서를 통해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을 넘기는 촉감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화면 피로도를 낮춰준다. 오타와의 서점 '스패니얼스 테일'의 콜 데이비슨은 캐나다 작가들의 인기 소설인 Heated Rivalry나 라이언 고슬링 주연 영화인 'Project Hail Mary' 등을 추천했다.

이 밖에 일기 쓰기(Journaling)나 퍼즐 맞추기도 훌륭한 디톡스 방법이다. 특히 캐나다 여성 작가들의 예술 작품이 담긴 퍼즐 등은 시각적인 즐거움과 성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로그아웃의 용기, 더 넓은 세상을 만나는 시작"

디지털 디톡스는 '현실'을 되찾는 과정이다. 화면 속 가상 세계에 매몰되어 정작 눈앞의 가족과 이웃,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시간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봐야 한다.

어릴 때 형성된 건강한 디지털 습관은 성인이 된 후에도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자산이 된다. 기술의 편리함은 누리되, 그 기술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게 두어서는 안 된다. 가끔은 '로그아웃'할 용기가 필요하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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