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교통부, 2025년형 제타 및 타오스 모델 대상 소프트웨어 결함 경고
시동 시 속도계·경고등 미표시로 충돌 위험 가중... "계기판 교체 가능성도"
지난달 13,000대 화재 위험 리콜에 이어 추가 결함 발견되며 브랜드 신뢰도 타격
[폭스바겐 '타오스' Youtube @Consumer Reports캡처]
(캐나다)
계기판 정보 소실로 인한 주행 안전 위협
캐나다 연방 교통부가 폭스바겐 차량 8,000여 대에 대해 '안전 위험'을 이유로 리콜 명령을 내렸다. 이번 리콜은 차량 시동 시 계기판(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교통부의 리콜 고지에 따르면, 해당 결함 발생 시 운전자는 속도계, 기어 변속 표시, 각종 경고등 및 고장 알림 등 주행에 필수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없게 되어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대상 모델 및 후속 조치 안내
이번 리콜 대상은 2025년형 폭스바겐 제타(Jetta)와 2025년형 폭스바겐 타오스(Taos) 모델이다. 폭스바겐 측은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우편을 통해 리콜 사실을 통지할 예정이며, 차주들은 가까운 공식 딜러십을 방문하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아야 한다. 제조사 측은 점검 결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필요에 따라 계기판 전체를 무상으로 교체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복되는 리콜 사태, 화재 위험에 이은 연쇄 결함
폭스바겐의 결함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초에도 동일 제조사의 차량 13,000여 대가 '화재 위험'으로 리콜된 바 있다. 당시 리콜 사유는 생산 과정에서 변속기 접지선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배선이나 인근 부품이 과열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한 달 사이에 중대한 안전 결함과 화재 위험이 연달아 발견되면서, 최신 모델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첨단화되는 차량 소프트웨어
최근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와 디지털화를 거치며 차량 내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났지만, 이에 비례해 '소프트웨어 발 결함'도 빈번해지고 있다. 이번 폭스바겐 리콜 사례는 기계적 고장이 아닌 디지털 계기판의 소프트웨어 충돌이 운전자의 눈을 가리는 치명적인 안전 위협으로 직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