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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카추완 주택 가격 또 역대 최고치 경신
“대도시 넘어 전 지역 확산세”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3월 평균 벤치마크 가격 37만 4,100달러 기록… 2월 대비 약 1만 달러 급등
리자이나·새스커툰 등 주요 도시뿐 아니라 북부 및 중소 도시까지 신고가 행진
재고 물량 예년 대비 50% 급감…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 부채질하는 수급 불균형 심화”
[Unsplash @Dillon Kydd]
[Unsplash @Dillon Kydd]
(캐나다)
캐나다의 주요 주택 시장들이 고금리 여파로 위축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사스카추완주는 주택 가격이 연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독보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사스카추완 부동산 협회(SRA)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주내 평균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37만 4,10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월(36만 3,800달러)에 이어 또다시 신기록을 세웠다.

“살 집이 없다”... 역대급 공급 부족이 부른 가격 폭등

사스카추완의 이번 가격 상승은 수요 폭발보다는 극심한 ‘공급 가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3월 한 달간 신규 매물(1,808건)은 장기 평균 대비 25%나 적었으며, 전체 재고 수준은 예년 이맘때와 비교해 무려 50%나 낮은 상태다.

크리스 게레트 SRA 회장은 “수요가 급증해서가 아니라 팔 물건이 없어서 가격이 오르는 전형적인 공급 제약 상황”이라며 “캐나다에서 가장 저렴한 주거비를 자랑하던 사스카추완의 장점이 실시간으로 시험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에게 가해지는 압박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리자이나·사스카툰 포함 전 지역 ‘불장’… 매물 잠김 심각

주요 도시별 현황을 살펴보면 시장의 열기가 더욱 뚜렷하다.

• 리자이나(Regina): 평균 주택 가격이 34만 3,700달러로 올랐다. 현재 공급 가능 물량은 1.7개월치에 불과해 평년보다 60% 이상 낮은 ‘매도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고 있다.
• 사스카툰(Saskatoon): 벤치마크 가격이 43만 5,200달러까지 치솟으며 주 내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공급 물량은 1.6개월치로 주 전체에서 가장 타이트한 시장 조건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무스조, 노스 배틀포드, 요크턴, 스위프트 커런트 등 대부분의 경제 지역에서 일제히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가격 상승세가 주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가성비’ 사라지는 사스카추완, 타 주 유입 인구엔 ‘경고등’

그동안 사스카추완은 온타리오나 BC주의 높은 집값을 피해 이주해오는 캐나다인들에게 ‘마지막 보루’와 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가격 상승 속도는 사스카추완만의 강력한 무기였던 ‘주거 가성비’를 빠르게 갉아먹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봄철 이사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매물 유입이 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공급이 획기적으로 늘지 않는 한, 타 주의 시장 둔화와 관계없이 사스카추완의 집값 고공행진은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들에게는 ‘저렴한 사스카추완’이라는 공식이 옛말이 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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