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광산서 납치됐던 캐나다 광산업체 노동자 사망 확인"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토론토 중앙일보
뉴스 사회 "멕시코 광산서 납치됐던 캐나다 광산업체 노동자 사망 확인"
사회

"멕시코 광산서 납치됐던 캐나다 광산업체 노동자 사망 확인"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밴쿠버 기반 '비즐라 실버(Vizsla Silver)', 시날로아주 광산 납치 사건 비보 전해
1월 납치된 10명 중 9명 시신으로 발견… 나머지 1명 행방 묘연
시날로아 카르텔 파벌 간 세력 다툼 희생양 가능성 커… 현지 경찰 4명 체포
['비즐라 실버' 멕시코 광산 사무실. Youtube @CBC News캡처]
['비즐라 실버' 멕시코 광산 사무실. Youtube @CBC News캡처]
(미국)
지난 1월 멕시코의 한 광산 현장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됐던 노동자 10명 중 9명이 결국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광산 업체 비즐라 실버(Vizsla Silver Corp.)는 6일(월)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참혹한 결과”… 가족과 동료 잃은 슬픔에 잠긴 '비즐라 실버'

마이클 코너트(Michael Konnert) 비즐라 실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건의 결과를 "참혹하다'고 표현하며, "우리는 동료이자 친구를 잃은 슬픔에 잠겨 있으며, 유가족들의 곁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현재 행방이 묘연한 나머지 노동자 1명의 가족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수색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비극은 멕시코 시날로아주에 위치한 비즐라 실버의 파누코(Panuco) 금·은 광산 프로젝트 현장에서 발생했다. 캐나다 외무부는 앞서 이번 납치 사건과 관련해 캐나다인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힌 바 있다.

카르텔 내전의 희생양… 멕시코 경찰, 용의자 4명 체포

멕시코 경찰은 지난 2월, 실종된 노동자들에 대한 수색 작업 중 해당 지역에서 시신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멕시코 검찰청은 이번 납치 및 실종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시날로아 지역은 지난 1년 넘게 시날로아 카르텔 내 두 파벌 간의 치열한 세력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광산 노동자 납치 사건 역시 카르텔 간의 이권 다툼이나 영향력 과시 과정에서 발생한 비극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향후 운영 계획 및 지역사회 헌신 약속

비즐라 실버는 2024년 7월 파누코 광산에 대한 예비 경제성 조사를 마치고, 세계적인 은 생산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개발과 탐사를 병행해 왔다. 코너트 CEO는 "우리는 매일의 업무를 통해 고인이 된 동료들을 기릴 것이며, 시날로아 지역사회와 유가족에 대한 헌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업체 측은 조만간 광산 운영에 관한 업데이트 내용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비즐라 실버가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을 약속했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현장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안전 확보 대책이다. 캐나다 정부 역시 자국 기업의 해외 사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인권 유린과 안전 문제에 대해 보다 강력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현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야 할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한인사회 및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사건·사고, 불합리한 관행,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제보와 취재 요청은 news@koreadailytoronto.com 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