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엘리엇 트뤼도 고교, 오전 7시 44분경 허위 신고로 긴급 봉쇄
LA발 국제 전화로 "사건 발생" 신고… 경찰 조사 결과 ‘스와팅’ 확인
추운 날씨로 학생 전원 인근 대피소로 이동… 요크 지역 경찰 수사 중
[Image generated by AI. Korea Daily Toronto]
(토론토)
마캄의 한 고등학교가 화요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걸려 온 허위 긴급 신고인 이른바 ‘스와팅(Swatting)’으로 인해 학교가 봉쇄되고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요크 지역 경찰은 현장 수색 결과 공공 안전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LA에서 걸려 온 가짜 신고… 경찰 특수대응팀 유도 노린 ‘스와팅’
경찰에 따르면 7일(화) 오전 7시 44분경, 케네디 로드와 버 오크 애비뉴 인근에 위치한 피에르 엘리엇 트뤼도 고등학교(Pierre Elliott Trudeau High School)에서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이 전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신된 것으로 드러났다. ‘스와팅’이란 강력 범죄나 즉각적인 위험이 있는 것처럼 허위로 신고해 무장 경찰이나 특수대응팀(SWAT)이 특정 장소로 출동하도록 유도하는 악질적인 괴롭힘의 일종이다.
전교생 긴급 대피… 추운 날씨에 인근 대피소로 이동
신고 직후 학교 측은 즉각 봉쇄(Lockdown) 조치를 내렸으며, 출동한 경찰은 건물 내부를 정밀 수색했다. 경찰은 1차 수색에서 위협 요인이 없음을 확인한 뒤, 현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차 정밀 수색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날 아침 기온이 낮아 학생들이 밖에서 대기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교육청과 경찰은 대피 프로토콜을 가동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학교 인근인 78 베켓 애비뉴(78 Beckett Avenue)로 안전하게 이동 조치됐다.
경찰 “공공 안전 위협 없어… 수사 지속”
요크 지역 경찰은 “현재까지 보고된 부상자는 없으며, 학교 건물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학교 주변에 경력을 배치해 현장을 통제할 예정이며, 교육청과 협력해 이번 허위 신고의 발신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