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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주차 위반’ 몸살...하루 평균 1,300건 꼴
'2025년 47만 건 적발'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오타와 시정부 2025년 연례 보고서 발표... 주차 위반 딱지 발부 전년 대비 약 2만 4,000건 증가
사유지 무단 주차 적발 건수 12만 6,286건으로 1위... 전체 위반 사례 중 4분의 1 이상 차지
스쿨존 및 주거 지역 단속 요청 역대 최고치 기록, 교통 흐름 방해하는 '정차 금지' 위반도 급증
[Youtube @CTVNews캡처]
[Youtube @CTVNews캡처]
(오타와)
오타와 시의 법규 집행관들이 지난해 오타와 운전자들에게 발부한 주차 위반 고지서가 총 47만 6,342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2024년 45만 2,202건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며, 팬데믹 기간인 2020년(약 25만 건)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 접수된 주차 단속 요청 서비스 건수는 5만 786건으로, 팬데믹 이전 최고치였던 2019년의 4만 2,700건을 훌쩍 넘어섰다.
시 당국은 이러한 민원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스쿨존, 버스 노선, 주거 지역 내 안전 확보를 위한 시민들의 신고가 늘어난 점을 꼽았다.

가장 많은 위반 사례는 ‘사유지 무단 주차’... 벌금 최대 130달러

지난해 오타와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주차 위반 항목은 ‘사유지 무단 주차’로 총 12만 6,286건이 기록되었다. 2024년 10만 9,816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로, 전체 위반 사례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이외에도 교통 흐름과 안전에 직결되는 ‘정차 금지 구역 위반’이 5만 4,04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3시간 이상 주차 금지 위반’(4만 1,277건)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주차 위반 벌금은 항목에 따라 60달러에서 130달러 사이이며, 조기 납부 시 일정 금액을 감면받을 수 있다.

전체 민원의 절반이 주차 문제... 소음 및 동물 관련 민원은 감소세

오타와 법규 서비스청에 접수된 전체 10만 8,699건의 서비스 요청 중 주차 단속 관련 민원은 46%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 표준 관련 민원(15%)이나 동물 보호 및 통제(11%), 소음 민원(9%)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동물 관련 민원은 202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소음 관련 민원은 2025년 9,903건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시 당국은 오는 4월 16일 비상 및 보호 서비스 위원회에서 이번 보고서의 세부 내용을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주차난 심화가 낳은 공공 질서의 균열, 성숙한 시민의식 절실

오타와의 주차 위반 사례가 역대급 수치를 기록한 것은 단속 인력이 늘어난 결과가 아니라, 도시 내 가용 주차 공간의 부족과 운전자들의 법규 준수 의식 결여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사유지 무단 주차와 정차 금지 구역 위반의 급증은 타인의 권리와 공공의 안전을 침해하는 행위로, 도시 전체의 교통 효율성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다. 벌금 부과라는 사후 약방문식 대처도 중요하지만, 시정부는 주차 공급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동시에 운전자들은 '잠깐이면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이웃의 불편과 사고 위험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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