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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마이크로소프트와 'AI 동맹' 강화
190억 달러 규모 데이터 인프라 유치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0
마이크로소프트, 캐나다 대상 190억 달러 투자 계획 일환으로 온타리오 내 AI 인프라 대폭 확장함
건설 단계 1,000개 및 운영 단계 250개 등 총 1,250개의 고임금 일자리 창출 기대함
'캐나다 데이터의 캐나다 저장' 원칙 준수하며 온타리오를 북미 테크 허브로 공고히 함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센터. Youtube @Tech Mode캡처]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센터. Youtube @Tech Mode캡처]
(토론토)
온타리오주 정부가 글로벌 테크 거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수십억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를 유치하며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 굳히기에 나섰다. 7일(화) 본(Vaughan)에서 발표된 이번 투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서 발표한 캐나다 전체 190억 달러 투자 약정의 핵심 부분으로, 온타리오 전역의 컴퓨팅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클라우드·AI 인프라 확충 '디지털 경제' 핵심 기단 구축

마이크로소프트는 온타리오주 내 기존 '애저(Azure) 캐나다 센트럴' 데이터 센터 지역을 대대적으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금융, 의료, 양자 컴퓨팅, 정부 서비스 등 데이터 집약적인 산업군의 AI 기술 도입과 확장을 지원하게 된다. 빅 페델리 경제개발부 장관은 "강력한 데이터 인프라는 우리 경제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핵심"이라며 "이번 투자는 온타리오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 건설 과정에서 1,000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시설 운영이 시작되면 250개의 양질의 기술직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커뮤니티 우선' 접근 방식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과 견습 과정 지원 등 지역 경제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메이드 인 온타리오' 청정 에너지로 AI 가동

데이터 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온타리오주의 청정 에너지 전략도 가동된다. 온타리오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전력 그리드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지속 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적인 AI 데이터 센터 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다.

스티븐 레체 에너지광업부 장관은 "마이크로소프트는 필요한 인프라 업그레이드 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로 합의했다"며 "캐나다의 데이터는 캐나다 땅에서 처리·저장되어야 한다는 정부의 우선순위를 충족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원자력 발전 등 국산 청정 에너지를 두 배로 늘려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AI 주권 확보와 경제 성장의 '두 마리 토끼'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투자는 단순히 외자 유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디지털 시대의 원유라 불리는 데이터가 국외로 유출되지 않고 국내에서 처리되는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는 동시에, AI라는 미래 산업의 엔진을 온타리오 내부에 장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연간 8만 6,000명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졸업생을 배출하는 온타리오의 풍부한 인적 자원이 이러한 인프라와 결합할 때 발생하는 시너지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35년까지 신규 전력 수요의 13%를 데이터 센터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이고 저렴한 에너지 공급이 약속대로 이행되느냐가 관건이다. 에너지 인프라 확충 비용을 기업이 분담하게 한 이번 협상 방식은 공공 재정 부담을 줄인 영리한 외교적 성과로 평가받을 만하다.

온타리오가 북미의 'AI 실리콘 밸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 천천히 마련되고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news@koreadailytoron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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